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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EPL 최고의 영입 TOP10 공개, 1위는 누구?

기사입력 2014.05.09 18:25 / 기사수정 2014.05.10 09:56

김형민 기자
영국 매체 스포츠몰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영입 1위부터 10위까지를 공개했다. 사진은 1위를 차지한 페르난지뉴(오른쪽) ⓒ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영국 매체 스포츠몰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영입 1위부터 10위까지를 공개했다. 사진은 1위를 차지한 페르난지뉴(오른쪽) ⓒ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축구종가에서 벌어진 프리미어리그가 종반부에 다다랐다. 38라운드를 남겨두고 팀들의 희비는 엇갈린 상황. 그 중심에는 이적생들의 활약이 있었다.

어느 팀은 새 얼굴들의 부진에 눈물을 보였고 어느 팀은 이적생들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보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이 이에 관한 이야기들을 정리했다. 9일(한국시간) 2013-14 프리미어리그 최고 영입 베스트 10을 선정해 공개했다. 10위부터 1위까지는 다음과 같다.

10. 윌리안 (첼시)

운명은 달라질 수도 있었다. 윌리안은 첼시로 오기 직전까지 토트넘과 연결됐다. 하지만 첼시가 영입전에 3,200만 파운드(한화 554억 원)를 퍼부으며 윌리안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푸른 유니폼을 입은 야수는 활발한 움직임과 노력으로 첼시 공격의 중추로 순조롭게 적응했다. 이를 바라보는 토트넘의 심기는 불편할 법하다.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윌리안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친 이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뿐이라는 평가다.

9. 데얀 로브렌 (사우스햄튼)

로브렌은 최고의 영입 10명 중 유일한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850만 파운드(한화 147억 원)에 올림피크 리옹에서 영국으로 무대를 옮긴 로브렌은 사우스햄튼의 돌풍을 책임졌다. 세련되고 침착한 수비는 팀의 성공적인 시즌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8. 알바로 네그레도 (맨체스터시티)

시즌 초반은 부진했다. 기대했던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사실이다. 세비야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네그레도는 올 시즌 23골을 터트렸다. 대다수 시즌 중후반에 터트리며 맨시티의 홈 강세와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특히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결장 속에서도 일명 '악마의 재능'을 선보이며 맨시티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떠올랐다.

7. 제임스 맥카시 (에버턴)

에버튼 유니폼을 입기 전 맥카시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다. 전소속팀 위건을 제외하고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가 적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맥카시의 이름은 많은 축구팬들에게 확실히 각인됐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과 함께 에버튼의 매력적인 축구를 만들어내며 단숨에 팀의 중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6. 네마냐 마티치 (첼시)

2,100만 파운드(한화 363억 원)의 이적료에 벤피카에서 온 마티치는 첼시 중심으로 거듭났다. 그의 활약은 지불한 이적료 그 이상을 능가했다. 첼시 중원에 강인함과 침착함을 더했고 팀이 간절히 원했던 앵커맨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조제 무리뉴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겨울 첼시에 합류한 마티치의 맹활약에 어느 누구도 이견을 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5. 로믹 레미 (뉴캐슬)

임대생 레미의 득점포는 뉴캐슬을 살린 희망이었다. 레미의 골이 없었다면 뉴캐슬은 강등권 싸움을 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프랑스 출신 레미는 14골을 득점하며 고감도 결정력을 선보였다. 맹활약은 또 다른 도전으로 인도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클럽들이 레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4. 윌프레드 보니 (스완지 시티)

네덜란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프리미어리그는 넘기 어려운 산이었다. 하지만 보니는 24골을 득점하며 이러한 편견을 깨는 데 성공했다. 전방에서 기민하고 날렵한 움직임, 정확한 마무리는 미추의 공백을 잘 메우는 동시에 공존도 이뤄냈다. 25살의 보니는 이번 시즌 최고 영입 TOP 50에 들어도 손색이 없다.

3.제이슨 펀천 (크리스탈 팔라스)

펀천의 알찬 득점포는 크리스탈팰리스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가 기록한 득점은 7골로 모두 승점 획득에 이바지했다. 이에 따라 크리스탈팰리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강등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맹활약으로 펀천은 월드컵 꿈을 이룰 기회까지 잡았다. 잉글랜드는 2014 브라질월드컵 예비명단에 펀천을 포함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2. 로멜루 루카쿠 (에버턴)

임대생으로 에버튼 유니폼을 입은 루카쿠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7경기에서 14골을 터트려 에버튼의 거센 돌풍을 이끌었다. 또한 마르티네즈의 에버튼 축구의 방점을 찍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 활약은 리그를 넘어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벨기에 소속 루카쿠는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에 선봉장 역할을 했다. 원 소속팀 첼시로서는 배가 아플 만한 결과다. 스트라이커 부재로 골머리를 앓은 첼시에서 내년 시즌 루카쿠가 중용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올 시즌 활약으로 증명했다.

1. 페르난지뉴 (맨체스터 시티)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온 페르난지뉴에게 환영은 없었다. 하지만 서서히 그라운드 위에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기숭, 활동량, 득점까지 더해지며 팀 중원의 엔진으로 급부상했다. 최고의 영입 1위에 오른 이유는 맨시티의 선두 행보도 한몫했다. 시즌 막바지, 리그 우승을 목전에 둔 맨시티의 가장 믿을 만한 존재로 페르난지뉴는 손에 꼽힌다.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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