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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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기황후' 주진모, 이토록 애달픈 순애보라니

기사입력 2014.04.29 07:20 / 기사수정 2014.05.02 22:39

'기황후' 주진모가 하지원을 위해 죽음을 택했다. ⓒ MBC 방송화면
'기황후' 주진모가 하지원을 위해 죽음을 택했다.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주진모가 하지원을 위해 죽음을 택하며 순애보를 완성했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50회에서는 왕유(주진모 분)가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는 당기세(김정현)의 습격을 받은 타환과 기승냥(하지원)을 구한 공을 인정받아 다시 고려왕으로 복위하게 됐다. 마하(김진성)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된 타환(지창욱)은 기승냥의 황후 책봉식이 끝난 뒤 군사를 이끌고 고려로 떠나는 왕유를 죽이려고 나섰다.

왕유를 호위하던 점박이(윤용현)와 최무송(권오중)은 타환의 군사에게 죽임을 당했다. 왕유는 직접 칼을 들고 타환에게 다가갔다. 타환은 왕유에게 "널 죽여야 기승냥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왕유는 타환의 말을 듣자마자 칼을 버렸다. 타환은 기승냥을 살리려고 칼을 버린 왕유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왕유는 타환의 칼부림에 피를 토하면서도 "내가 죽어줄 테니 다시는 승냥이를 아프게 하지 마라. 난 죽어서도 승냥이를 끝까지 지킬 거다"라고 말하며 죽음을 눈앞에 둔 마지막 순간까지 기승냥을 위했다.

기승냥을 위해 살다간 왕유의 최후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왕유는 복위가 됐다가 다시 폐위가 되는 온갖 수난 속에서도 이미 다른 사내의 여인이 된 기승냥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었다. 기승냥이 위험에 처할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 기승냥을 구해줬다.

왕유은 자신의 목숨까지 기승냥을 위해 아끼지 않았다. 묵묵히 뒤에서 기승냥을 지켜보던 가슴 절절한 사랑은,  결국 애달픈 순애보로 완성됐다. 승냥을 부르며 눈을 감은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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