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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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무너진' 문성현, 삼성전 12피안타 11실점

기사입력 2014.04.25 20:33

나유리 기자
대량 실점하며 강판된 문성현 ⓒ 엑스포츠뉴스DB
대량 실점하며 강판된 문성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문성현이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서 최악투를 펼쳤다.

문성현은 25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12피안타(2홈런) 4탈삼진 3볼넷 11실점(11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8개.

경기가 초반부터 이상하리만치 풀리지 않았다. 잘맞은 타구는 여지없이 외야를 꿰뚫었고, 빠른 승부를 하지 못해 투구수도 많았다.

첫 이닝이었던 1회 문성현은 아웃카운트를 1개도 못잡고 4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나바로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준 것이 박한이의 2점 홈런으로 이어졌고, 최태인-최형우의 안타로 무사 주자 1,2루 위기에서 박석민을 상대하는 중에 손에서 공이 빠져나가 이날 경기 첫 볼넷을 내줬다. 

이후 이영욱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실점하고, 이흥련의 땅볼때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 9번 타자 김상수를 3루 땅볼로 처리해 1번부터 9번 타자까지 모두 타석에 들어서고 나서야 1회가 끝났다. 

2회에도 선두 타자 나바로에게 2루타를 허용한 문성현은 박한이의 1타점 적시타, 이승엽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더내줬고, 2사 주자 1,3루에서 이흥련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은 순간 점수는 0-9까지 벌어졌다. 1회에 30개의 공을 던진 문성현은 2회에도 35개의 공을 뿌렸다.

문성현은 이어진 3회 나바로와 박한이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쉽게 잡았으나 채태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실점은 10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4회와 5회 연속 2이닝을 삼자 범퇴로 처리해냈다. 6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아냈고, 투구 내용도 한층 깔끔해졌다.

투구수 107개를 넘긴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성현은 선두 타자 박한이를 좌익수 플라이로,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최형우-박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주자 1,2루 위기를 맞자 마운드가 강윤구로 교체됐다. 강윤구가 이승엽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문성현의 자책점은 11점으로 늘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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