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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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쓴 황선홍, 힘 못쓴 포를란'…포항-세레소 무승부

기사입력 2014.02.25 21:37 / 기사수정 2014.02.25 21:37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아시아 왕중왕을 가리는 클럽대항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한국)와 세레소 오사카(일본)가 비겼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5일 오후 '스틸야드(포항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레소와 1-1로 비겼다. 포항은 전반 10분 세레소의 간판 선수 가키타니 요이치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교체 투입된 배천석이 후반 15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상대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지만 지난 해 두 개의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던 황선홍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황감독은 후반 9분 미드필더 김태수 대신 공격수 배천석을 투입하며 이른 시간 승부수를 던졌고 이 카드는 6분 만에 빛을 발했다. 배천석은 2대1 패스 과정서 흘러나온 볼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넣었다.

반면 관심이 컸던 우루과이 대표 출신 디에고 포를란은 기대치를 완전히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벤치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포를란은 후반 18분 교체투입돼 약 30여분의 출장시간을 기록했다. 후반 26분 세레소의 역습 과정에서 볼을 잡은 후 반대편에 크로스를 했으나 포항 수비수가 어려움 없이 걷어냈다. 아직은 세레소에 융화되지 못하는 플레이였다.

AFC 챔피언스리그 E조는 조별리그 첫경기를 소화한 4팀이 모두 승점 1을 기록하게 됐다. 포항-세레소전에 앞서 열린 산동 루넝(중국)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도 1-1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황선홍, 포를란 ⓒ 엑스포츠뉴스DB, 게이티미지코리아]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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