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이 '오렌지 군단'의 에이스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이승훈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종목에서 함께 시상식에 오른 네덜란드 선수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이승훈은 주형준과 김철민(이상 한국체대) 등 3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 결정전에서 3분40초85를 기록했다. 세계 최강 네덜란드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팀 추월 금메달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크라머와 이승훈은 인연이 깊다. 4년 전 두 선수는 10000m에 함께 출전해 경쟁했다. 당시 이승훈은 그 종목 최강자 크라머가 실수한 덕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소치 대회에서 두 선수는 같은 조에 편성돼 경주했다. 크라머는 2위로 은메달을 목에걸었고, 이승훈은 아쉬운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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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승훈 스벤 크라머 ⓒ 이승훈 페이스북]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