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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상' 장필순 최다부문 후보 영예…조용필 4개·엑소 3개 올라 (종합)

기사입력 2014.02.04 12:21 / 기사수정 2014.02.04 17:01

정희서 기자

▲ 2014 한국대중음악상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2014 한국대중음악상' 후보가 발표됐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린 '11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발표' 기자회견에 김창남 선정위원장, 김현준 선정위원, 김윤하 선정위원, 박은석 선정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장필순은 최다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장필순은 앨범 'SOONY SEVEN'으로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팝 노래까지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4개 부문은 윤영배, 이승열, 조용필 세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윤영배는 앨범 '위험한 세계'로 올해의 노래, 최우수 모던록 음악, 노래 부문 후보가 됐다. 이승열은 앨범 'V'를 통해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모던록 음반, 노래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조용필은 'Hello'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팝 음반, 노래 후보에 올랐다.



이어 엑소, 자이언티, 선우정아, YELLOW MONSTERS, 로큰롤라디오, 나윤선, 김오키 등 총 7팀의 아티스트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진행된 음악 시상식 대상을 싹쓸이한 그룹 엑소는 '으르렁'으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밖에 아이돌 그룹으로 f(x), 지드래곤, 크레용팝, 포미닛 등이 최우수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부문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별분야 공로상은 재즈 보컬리스트 박성연이 뽑혔다. 박성연은 1978년 재즈클럽 야누스를 시작으로 35년이라는 시간동안 한국 재즈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현준 선정위원은 "공로상은 현 음악 시장의 흐름도 파악하지만 평생 공헌에 더욱 의미를 둔다. 하지만 박성연 선생님은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재즈 클럽에서 무대를 가지고 있다. 재즈클럽 야누스와 박성연의 위상은 한국 재즈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다. 현역으로 있으면서 최근까지 앨범을 내고 공로까지 인정받는 경우는 드물다"라고 수상의 의미를 밝혔다.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장르분야에 TV, 영화 부문은 제외됐다. 이에 박은석 위원은 "TV 영화 부문이 폐지됐다고 한국대중음악상이 사운드 트랙을 다루지 않겠다는 말은 아니다. 지난해 시상식이 끝난 뒤 심사위원단 측은 사운드 트랙 영역이 사회 전체적인 성격에 비춰볼 때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개별적인 TV영화 수록곡들이 담고 있는 음악에 성격에 따라 장르부문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은석 위원은 심사위원단의 심사분야에 대해 "지난해까지 한국대중음악상에서 한 심사위원이 장르구분 없이 2개 부문을 심사할 수 있었다. 크로스오버적인 작품의 표가 분산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그러한 부작용을 줄이고 분과별 협의 체제를 정비하기 위해 올해부터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최우수 랩&힙합, 최우수 알앤비&소울,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등 네 개의 분과를 만들었고 그에 맞춰 선정위원 구성을 마쳤다"라고 장르 부문의 심사 재량권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선정위원이 70여명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는 62명으로 선정위원단 규모가 줄었다. 이에 김창남 선정위원장은 "앞서 10년간 양적인 측면에서 발전하는 시상식을 만들어왔다면 앞으로는 이러한 골자들을 바탕으로 질적인 측면을 강화하자는 방침을 세웠다.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음악의 완성도를 가장 큰 기준으로 삼는 것에는 변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박은석 위원은 "우리는 현재 한국 음악 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가수들을 객관적인 위치에서 다양하게 평가하고자 노력했다. 선정위원의 주관 역시 전문성 영역에 포함된다. 광범위한 음악적 평가 기준들 속에서 공통분모를 찾고 고민하는 것이 선정과정이라 볼 수 있다"라고 ‘음악’ 중심의 시상식인 한국대중음악상이 지닌 의미를 강조했다.

일반인들이 선정하는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부문' 3개 부문(남자/여자/그룹)은 2월 4일부터 20일까지 한국대중음악상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를 진행된다. 제 1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예스 무브홀에서 개최된다.

다음은 2014 한국대중음악상 선정분야 (총 4개 분야 / 24개 부문)

후보 대상 : 2012년 12월 1일부터 2013년 11월 30일까지 12개월 동안 발매된 음반

종합분야 (4개 부문)
올해의 음반 : 나윤선(Lento), 선우정아(It' Okay, dear), 윤영배(위험한 세계), 이승열(V), 장필순(SOONY SEVEN)
올해의 노래 : 엑소(으르렁) 윤영배(위험한 세계) 장필순(맴맴) 조용필(Bounce) 크레용팝(빠빠빠)
올해의 음악인 : YELLOW MOSTERS, 나윤선, 선우정아, 이승열, 장필순, 조용필
올해의 신인 : Zion.T, 김예림, 김오키, 로클론라디오, 엑소

장르분야 (15개 부문)
최우수 록 음반 : YELLOW MOSTERS (RED FLAG), 김태춘(가축병원블루스), 바세린(Black Silence), 써드스톤(Pschemoon) 씨 없는 수박 김대중 (씨 없는 수박), 아시안 체어샷 (탈)
최우수 록 노래 : YELLOW MOSTERS (RED FLAG), 곱창전골(그 날은 올거야), 김간지x하헌진(몸뚱이 블루스), 씨 없는 수박 김대중 (씨 없는 수박), 아시안 체어샷 (소녀)
최우수 모던록 음반 : 로큰롤 라디오(Shut up and dance), 비둘기 우유(Officially Pronounced Alive), 윤영배(위험한 세계), 이승열(V),  자우림(Goodbye grief), 장필순(SOONY SEVEN)
최우수 모던록 노래 : 로큰롤 라디오(Shut up and dance), 윤영배(위험한 세계, 자본주의), 이승열(minotaur), 자우림(스물다섯 스물하나)
최우수 팝 음반 :  Fromm(Arrival), 김목인(한 다발의 시선), 김예림(Goodbye 20), 선우정아(It' okay, dear), 조용필(Hello), 한희정(날마다 타인)
최우수 팝 노래 : 강아솔(엄마), 김예림(Voice), 이적(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장필순(맴맴), 조용필(Bounce)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 f(x)(Pink Tape), Glen Check(YOUTH!), 샤이니(The misconceptions of us), 술탄 오브 더 디스코(The Golden Age)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 f(x)(첫사랑니), Glen Check(Pacific), 엑소(으르렁), 지드래곤(삐딱하게), 크레용팝(빠빠빠), 포미닛(이름이 뭐예요?)
최우수 랩&힙합 음반 : MOLOTOV(Molotov Cocktail), Paloalto(Chief Life), PNSB(Fractice), VISMAJOR(RUN VMC), 피타입(Rap)
최우수 랩&힙합 노래 : JJK(360도), PNSB(방방), 개코(될대로 되라고 해), 불한당 크루(불한당가), 스윙스(NO Mercy)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 JINBO(FANTASY), Zion.t(Red Light), 메이슨 더 소울(Jacksoul), 소울사이어티(Diamonds),  이하이(First Love)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 JINBO(FANTASY), Zion.t(뻔한 멜로디), 메이슨 더 소울(홀리데이), 소울사이어티(늘),  이하이(It's Over)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재즈음반 : 김오키(Cherubim's Wrath), 김지훈 트리오(Preeminent), 나윤선(Lento), 박성연(PARK SUNG YEON with strings), 윤석철 트리오(Love is a song), 허소영(That's All)
최우수 재즈&크로스 오버 크로스오버음반 : 고래야(Whale Of A time), 나희경(Up Close To me), 살롱 드 오수경(Salon de Tango),  앙상블시나위(시간 속으로), 이루마(Blind Film)
최우수 재즈&크로스 오버 최우수 연주 : 김성배(pepper man), 김오키(Cherubim's Wrath),김지훈 트리오(preeminent), 서영도 일렉트릭앙상블(NEW BEGINNING), 조영덕트리오(Attelage)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3개 부문) 
남자가수 / 여자가수 / 그룹 : 종합 및 장르분야 후보로 선정된 58팀 아티스트 대상

특별분야 (2개 부문)
공로상 :박성연
선정위원회 특별상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2014 한국대중음악상 ⓒ 장필순, 자이언티, 엑소, 나윤선, 박성연 앨범 재킷]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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