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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45득점…삼성화재, 풀세트 접전 끝에 개막전 승리

기사입력 2013.11.02 18: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통의 강호'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2-25 25-19 25-23 23-25 15-12)로 꺾었다.

삼성화재의 주포 레오는 홀로 45득점을 쓸어담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프로배구 7연패를 달성한 삼성화재는 팀의 기둥인 석진욱이 코트를 떠났다. 또한 '월드 리베로' 여오현이 현대캐피탈로 떠나면서 전력이 약화됐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씻고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마이클이 34득점을 올렸지만 레오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세트는 마이클과 신영수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한 대한항공이 25-22로 승리했다. 첫 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박철우의 공격이 살아난 삼성화재는 좌우 날개 공격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를 25-19로 따낸 삼성화재는 3세트도 25-23으로 가져가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4세트에서 양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세트 중반 대한항공은 19-14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23-24로 추격했다.

한 점차의 긴박한 상황에서 대한항공의 마이클은 세트를 마무리 짓는 공격을 성공시켰다. 최종 5세트 8-8에서 삼성화재의 고준용은 결정적인 밀어넣기 포인트를 올렸다.

10-9로 앞서나간 삼성화재는 레오의 마무리 득점으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레오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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