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05
사회

전기 미용기 화상 주의…'최고 온도 228도'

기사입력 2013.09.27 15:09 / 기사수정 2013.09.27 15:11

이우람 기자


▲ 전기 미용기 화상 주의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머리 모양을 만질 때 많이 사용하는 전기미용기 일부 제품의 화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전기 미용기' 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의 발열판이 214도에서 최고 228도, 제품 표면은 최고 160도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열판의 온도는 전기 다리미 온도 250도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는 머리카락 굵기에 따라 머리 모양을 다듬을 수 있는 150도에서 180도 정도의 적정 온도보다 3,40도 높다.

영유아와 같은 어린이들이 다치는 경우가 많았다. 소지자원에 따르면 이 때문에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원에는 '전기 미용기' 관련 화상 사고가 150건 접수됐고, 이 가운데 48%는 6살 이하 영유아 사고였다. 특히, 2살 이하가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발열판의 기준 온도가 정해져 있지 않은데다 8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만 제품 본체에 화상 주의 표시가 부착됐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원은 제품의 주요 유통 경로가 홈쇼핑인 점을 감안해, "4대 홈쇼핑 업체를 상대로 제품 본체에 주의 표시를 부착하고 방송에서 화상 위험을 알리도록 권고했다"면서, "식을 때까지 방염 보관천 등에 싸 두는 등 스스로 주의해야 한다" 덧붙였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전기 미용기 화상 주의 ⓒ SBS 방송화면]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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