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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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 리버풀과 영영 이별?…나폴리 임대 후 바르샤 이적설

기사입력 2013.07.22 17: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골키퍼 페페 레이나와 리버풀의 인연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이탈리아의 언론들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레이나가 리버풀을 떠나 SSC나폴리로 임대 이적한다고 전했다.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도 레이나의 임대를 언급하면서 리버풀과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암시했다.

지난 2005년 스페인의 비야레알을 떠나 리버풀에 둥지를 튼 레이나는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시즌마다 큰 실수가 있었지만 특유의 반사신경을 통해 단점을 메워왔다. 그러나 지난 시즌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하면서 레이나의 입지는 크게 흔들렸다.

레이나는 로저스 감독이 원하는 골키퍼 겸 최후방 수비수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올라간 수비라인의 커버를 해주는 동시에 골키퍼부터 공격이 시작될 수 있게 패스력을 요구했다. 레이나는 시즌 초반 로저스 감독 주문대로 움직였지만 볼 처리에 실수가 잦았고 내주지 않아도 될 실점을 자주 허용했다.

결국 레이나는 로저스 감독의 눈밖에 났고 리버풀이 지난 6월 선더랜드에서 시몬 미놀렛 골키퍼를 영입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로저스 감독은 새 시즌 골키퍼 라인업을 미놀렛과 브래드 존스, 데니 워드로 확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레이나는 은사인 라파엘 베니테스의 부름에 따라 나폴리로 둥지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양국 언론은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이나의 2014년 행선지는 FC바르셀로나가 될 것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

이 매체는 애초 레이나가 올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예정이었으나 빅토르 발데스가 계약기간을 채우고 나가겠다고 잔류를 발표하면서 이적시기가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레이나는 2013-14시즌 나폴리에서 임대로 뛴 후 2014-15시즌부터 친정인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2014년 6월 발데스와 호세 마누엘 핀토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내년 여름 골키퍼 영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레이나 ⓒ 리버풀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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