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3:16
사회

美 월스트리트, 아시아나 승무원 극찬 '침착하게 대응'

기사입력 2013.07.07 21:36 / 기사수정 2013.07.07 21:39

김승현 기자


▲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을 극찬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해당 항공기 탑승 승객 유진 앤서니 라씨의 입을 빌려 "아시아나 여성 승무원은 영웅"이라고 보도했다.

라씨는 "평소와 다른 엔진소리를 들었고 죽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비행기가 활주로에 심하게 부딪혔을 때 기체가 뒤집어지거나 폭발할 수 있겠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체가 활주로를 미끄러지다 멈춘 뒤 비행기 내 비명이 멈췄고 적막이 흘렀다"며 "이후 기장이 방송을 통해 모든 승객들에게 대피하라고 명했다"고 덧붙였다.

또 라씨는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하는 것을 도왔다"며 "체구가 작은 여성이 사람들을 등에 업고 사방으로 뛰어다녔다. 얼굴에 눈물이 범벅이었지만 침착하게 탑승자들을 도왔다"고 증언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기 OZ214편은 전날 오후 4시 35분께 인천에서 출발해 7일 새벽 3시 28분(한국시각)께 샌프란시스코 공항 28번 활주로 착륙 도중 항공기 동체꼬리 부분이 바닥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 내부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307명이 탑승했으며 현재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82명으로 중상자는 49명으로 알려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 삼성전자 부사장 데이비드 은 트위터]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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