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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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문호, 왼쪽 발목-무릎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

기사입력 2013.05.26 17:53 / 기사수정 2013.05.26 18:40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롯데 김문호가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김문호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1-2로 뒤진 3회초 공격 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문호는 기습번트를 시도한 뒤 1루를 향해 전력질주했다. 타구는 투수와 1루 베이스라인 사이를 타고 흘렀다.

타구를 잡은 건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이었다. 밴헤켄은 1루수의 베이스커버가 늦은 것을 알고 타구를 잡자마자 뛰면서 타자주자 김문호를 태그했다. 이 때 벤헤켄의 태그를 피해 1루로 들어가던 김문호는 왼쪽 발목이 베이스에 걸리며 그 자리에서 넘어진 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김문호는 결국 앰뷸런스를 타고 이대목동병원으로 후송돼 정밀검진 절차를 밟고 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왼쪽 발목과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김문호의 자리에는 황성용이 대주자로 들어갔다.

한편 김문호는 1루에서 아웃 선언됐다가 4심 합의에 의해 세이프로 정정되기도 했다. 벤헤켄이 태그를 한 뒤 공을 떨어뜨렸는데 이 상황이 태그 상황이냐, 아니면 태그 이후의 동작이냐를 두고 4심이 합의한 끝에 판정을 바꿨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문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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