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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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작렬' 함부르크, 마인츠 꺾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4.14 00:40 / 기사수정 2013.05.06 02:5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덕분에 함부르크도 오랜만에 힘을 냈다. 마인츠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근 3연패 사슬을 끊는 데 성공했다.

함부르크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스타디온 암 부르크베그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마인츠를 맞아 값진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3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3점 획득과 함께 유로파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일등공신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그동안 고대하던 10호골과 11호골을 터트리는, 놀라운 골감각을 과시했다. 마인츠전 이전에 있었던 연습경기에서도 한 골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던 손흥민은 지난 2월 도르트문트전 이후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함부르크는 원톱에 손흥민을 출격시켰다. 최근 골감각이 무뎌진 루드네브스를 대신해 손흥민이 선봉장에 섰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던 후반 17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라파엘 반 더 바르트의 크로스를 받는 손흥민은 정확도 높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첫 골로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내친김에 11호골까지 신고했다. 후반 36분 침투패스를 따라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문으로 공을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함부르크는 후반 막판 파커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손흥민의 두 골 리드를 유지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손흥민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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