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안세영에 대항할 중국 선수들이 확정됐다.
예상대로 세계 2위 왕즈이, 세계 4위 천위페이가 출격한다.
중국배드민턴협회는 오는 9월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하계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종목 엔트리 20명을 16일 확정 발표했다.
아시안게임에선 총 7개 종목이 열린다. 남자단체전, 여자단체전이 먼저 열리고 이후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이 한꺼번에 펼쳐진다.
이 중 딱 2명 뿐인 여자단식 출전자로는 세계랭킹이 앞서 있는 왕즈이와 천위페이가 출격하게 된다.
천위페이는 이번이 아시안게임 세 번째 출전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나 8강에서 탈락했던 천위페이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실제론 2023년 개최)에선 결승에 올랐으나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세계 1위)에 1-2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왕즈이는 이번이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다.
앞선 두 대회에선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허빙자오가 출전해 2018년엔 8강 탈락했고 2023년엔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중국 입장에선 여자단식에서 2014년 인천 대회 왕이한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반면 안세영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 선수의 이 종목 2연패를 정조준한다.
아시안게임이지만 여자단식의 경우, 세계 1~10위가 전부 아시아 선수들이기 때문에 거의 세계선수권 수준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일본은 지난달 아시안게임 엔트리를 확정지었는데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 9위 미야자키 도모카가 출격을 확정지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아직 아시안게임 멤버를 확정짓지 않았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대회 조직위원회에 내는 엔트리 마감일이 7월 1일이기 때문에 곧 확정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여자단식에선 세계 1위 안세영이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지은 가운데 15위 심유진과 18위 김가은이 마지막까지 국제대회 성적을 통한 랭킹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신화통신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