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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학의 Feel통] '내연모' 남성층도 보는 로맨틱 코미디 꿈꾼다

기사입력 2013.04.04 19:50 / 기사수정 2013.04.30 20:35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내 연애의 모든 것'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인데 다큐로 보실까봐…코미디로 보셨으면 한다"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연출을 맡은 손정현 PD가 정치인들의 로맨스라는 소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것.

이응준 작가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적 색깔이 다른 보수당 의원 김수영(신하균 분)과 진보당 의원 노민영(이민정 분)이 국회를 배경으로 동료 정치인은 물론 전 국민의 눈을 피해 짜릿한 연애 이야기를 펼치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이다.

4일 목동 SBS에서 열린 '내 연애의 모든 것' 특별시사회에서는 신하균, 이민정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들에게 닥쳐 올 이야기가 코믹하게 그려졌다. 또한, 국회에서의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소 과장되게 표현하며 웃음을 주려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정치라는 소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영섭 SBS 드라마국장은 "드라마를 너무 현실하고 접목시켜서 보는 것보다 풍자, 희화화 등 현실과 다른 점을 이해하고 가볍게 봐주셨으면 한다"며 정치적인 시각에서 접근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사실 이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정치'라는 소재가 얼마만큼 30~50대 남성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 모으냐이다.

과거 SBS 드라마 '대물'이 정치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정치인들의 사랑을 그려 30~50대 남성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 모은 사례가 있다. 

반면 '내 연애의 모든 것'은 로맨스를 바탕으로 정치라는 소재를 그려 '대물'과는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정치라는 소재를 통해 남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그 안에 코믹적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대물'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김 국장은 "조폭, 액션물만이 아닌 30~50대 남성들이 볼 수 있는 볼거리를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면 소통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회색빛 국회를 두 매력적인 젊은 의원이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로맨틱 코미디 '내 연애의 모든 것'은 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이민정, 신하균 ⓒ 엑스포츠뉴스 DB]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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