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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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구계 “야구장 인프라, 美보다 10년 늦다”

기사입력 2013.01.21 20:57 / 기사수정 2013.01.21 20:57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최근 한국야구는 10구단 확정, 지역별 야구장 건설 등의 테마로 화제다. 광주, 대구, 서울 구로 지역에 신구장이 들어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옆 나라 일본의 인프라를 참고하는 경우도 많다. 일본야구의 인프라는 분명 부러운 대상이다.

인프라 하면 서러울 것 없을 듯한 일본야구도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프로야구 해설위원인 키쿠치 요시타카는 월간지 스포르티바를 통해 “일본야구의 인프라에 대한 인식은 미국보다 10년은 뒤처져 있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일본은)콘서트나 열릴 법한 곳에서 야구를 한다. 말이 안된다”며 돔구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외야수가 펜스에 충돌할 때 미국의 야구장 만큼 안전하지 않다”며 일본 야구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 문제를 지적했다. 

키쿠치 해설위원은 “요코하마 구장은 프로 구단이 사용하고 있는데도 우천시 물이 빠지는데 40분 정도가 걸린다. 시설이 이 정도라면 경기력에 큰 문제가 발생한다. 미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 야구의 시설적 문제를 꼬집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일본 야구계의 일부 불만은 투정으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일본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신축, 개보수를 통해 인프라 확충에 신경 쓰려는 한국야구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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