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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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아내와 결혼 결심한 이유 "축구 얘기 잘 들어줘서"

기사입력 2012.11.08 10:55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홍명보다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축구 이야기를 해도 잘 들어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거머쥐며 지도자로서의 능력까지 인정받은 국민 영웅 홍명보가 출연했다.

이날 홍명보는 아내와의 연애 시절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그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앞두고 그 해 2월에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갔다. 당시 콜롬비아와 경기를 했는데, 알고 지내던 기자분이 호텔에 찾아왔다. 당시 아내가 그 분과 같이 경기를 보러 온 것이다. 아내와 얘기를 나누다가 유니폼을 선물로 줬다"고 밝혔다.

첫눈에 반한 것이었냐고 MC 김한석이 묻자 "어린 학생이었고, 축구를 보러 와 준 것이 고마워서 선물을 준 것 뿐이었다. 원래 선물을 자주 하지는 않는데, 고맙다는 표현이 마땅치 않아 유니폼을 준 것이었다. 며칠 뒤 호텔 방에 부재중 전화 메시지가 하나 와 있었다"고 말했다.

이때 일이 계기가 돼 두 사람은 전화로 데이트를 하게 됐고, 1995년 홍명보는 아내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홍명보가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배려심이었다.

홍명보는 "통화 때 주로 축구와 일 얘기를 했다. 내가 축구 얘기를 하는데도 아내가 잘 들어줬다"고 말했다. MC 김한석이 "축구 얘기는 여자가 싫어하지 않느냐"는 반문에 "주로 내가 많이 얘기를 했다. 그런데도 항상 내 얘기를 잘 들어줘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심성이 고운 것 같았다. 운동선수다 보니 내조를 잘 해주는 여성이 좋았는데, 전화 통화를 통해 그런 면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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