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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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현장] 쇼미더머니 콘서트, 금요일 밤을 힙합으로 물들이다

기사입력 2012.09.23 20:32 / 기사수정 2014.02.19 19:4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대한민국 최강래퍼와 신인래퍼가 한 팀이 돼 실력을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모토로 엠넷에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방송되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쇼미더머니' 출연진들이 콘서트를 통해 힙합 팬들에게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21일 광장동 악스홀에서 열린 쇼미더머니 콘서트 'THE GATHERING'은 콘서트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일찌감치 좌석이 매진되는 등 성황을 이뤘으며, 티켓에 대한 팬들의 문의 역시 끊이지 않아 '힙합의 부흥'을 기대케 했다.

오후 8시부터 두시간 여 넘게 진행된 이 날 공연에서는 최강 래퍼 일곱팀(가리온, 더블K, 버벌진트, 45RPM, MC스나이퍼, 주석, 후니훈)과 신예 래퍼 8팀(로꼬-권혁우, a.k.a 진돗개-김정훈, ILLTONG-서성조, 대포-서영호, 비트박스 WEB-고영빈, 치타-김은영, 테이크원-김태균, 조슈아-이재훈) 등 내로라하는 힙합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꽉 채웠다.

클럽을 연상시키는 밝은 무대 위에서 시작된 오프닝 무대 'THE GATHERING'에서는 한 명 한 명 등장할때마다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으며, 첫 주자로 나선 45RPM은 신나는 무대를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이들은 '오래된 친구', '즐거운 생활' 등의 무대에 이어 관객들과 편안한 대화를 나누면서 힙합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어 물음표로 표시된 영상이 한 명 한 명 보여지면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커지게 했다. 후니훈, 버벌진트, 가리온, MC 스나이퍼, 주석, 더블K가 차례로 등장했고 히트곡들은 물론, 신예 래퍼들과 함께 하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면서 금요일 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을 다녀온 팬들은 "두시간 내내 서서 봐서 힘들지만 공연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오프닝부터 마지막 무대까지 버릴 게 하나도 없는 무대였다", "힙합의 자유로운 정신이 공연 내내 느껴져서 정말 좋았다" 등 공연에 대한 즐거움을 자신들의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아낌없이 밝히며 이번 콘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은 "쇼미더머니 콘서트 라인업이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힙합 팬들에게는 대단히 즐거운 축제였을 것"이라면서 이번 공연이 가진 의의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가요계의 주 장르에서 조금은 빗겨나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힙합'이 그간의 '쇼미더머니' 방송을 통해 새롭게 주목받았고, 이어 콘서트까지 개최함으로써 성과를 보인 점은 이번 '쇼미더머니'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2천여명의 팬들에게 '금요일 밤의 힙합 열기'를 선보이며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 '쇼미더머니'는 앞으로도 방송, 콘서트, 음반활동 등으로 이어져 힙합에 대한 열기와 인기를 더욱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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