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스웨덴 꺾고 8강행 확정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스웨덴을 꺾고 런던올림픽 조별리그를 마쳤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코퍼 복스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핸드볼 B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스웨덴을 32-28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1무1패를 기록해 프랑스(3승1무), 노르웨이, 스페인(이상 2승1무1패)의 최종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조 2위가 될 경우 A조 3위와 경기를 8강을 치른다. 만약 B조 3위가 될 경우에는 A조 2위와 맞붙는다.

5전 전패를 기록하며 B조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스웨덴을 상대로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를 치렀다. 전반 초반에는 스웨덴에 다소 고전했지만 전반 중반부터 터진 슛으로 13-12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전반을 16-13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서 더욱 점수 차를 벌려갔다. 팀의 '주포'인 우선희(삼척시청)와 유은희(인천시체육회)가 연속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은희는 홀로 10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죽음의 조로 불인 B조에서 한국은 세계 최강인 노르웨이와 무승부를 기록했고 스페인과 덴마크를 연파하며 귀중한 2승을 추가했다. 비록 프랑스에 일격을 당했지만 쟁쟁한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사진 =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