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광록 자폐증 고백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오광록이 과거 자폐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오광록은 최근 채널A 토크쇼 '쇼킹' 녹화에 배우 김학철, 김병옥과 함께 출연해 특유의 재치 있는 화법으로 예능감을 발휘했다.
이날 MC 김수미는 녹화 내내 화두에 오른 오광록의 특유의 말투와 관련해 "원래부터 말이 그렇게 느렸냐?"고 물었고, 이에 오광록은 "서른 살 넘어 찾아온 딜레마로 말을 많이 잃어버렸다. 아마 과거 자폐증에 빠진 충격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수미는 "사람마다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이 다른데 아마 오광록 씨는 마음이 여리고 약간 소심해서 충격이 컸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상처가 완화된 지금도 말투는 여전히 느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광록은 "지금은 100% 극복해 전화 요금이 덜 나올 정도로 말이 빨라졌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에 웃음을 전했다.
또한, 오광록은 지난 2009년 사회적 이슈가 됐던 대마초 사건과 관련해 "한 때 배역에 대한 규제로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었다"고 심경을 밝히며 "산사에 들어가서 마음을 깨끗이 씻고 왔다"고 지난날에 대한 이야기들을 조심스럽게 털어 놓았다.
한편, 오광록의 솔직한 고백은 21일 밤 11시 채널A의 '쇼킹'에서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