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두산의 '고제트' 고영민이 일본 전지훈련 도중 조기 귀국한 심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KBS N 스포츠 채널에서 방송되는 '나는 야구선수와 결혼했다(이하 나야결)'에서는 고영민이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 지 4일 만에 허리 부상으로 중도 귀국한데 대한 심경이 최초 공개된다.
고영민은 지난 2007시즌 프로야구 2루수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에 이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획득, 야구선수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슬럼프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 도루왕 오재원에게 주전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이에 고영민은 올 시즌 부활을 위해 묵묵히 훈련에 매진해 왔으나 지난 달 26일 허리 근육통으로 조기 귀국해야 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영민은 “미국 전지훈련 도중에도 담이 한 번 걸린 적이 있었다. 장시간 비행과 버스이동을 하던 중 어느샌가 허리가 툭툭 빠지는 듯한 느낌이 처음으로 들었다”며 “처음 귀국했을 땐 마음이 너무나 무거웠지만 많은 이들의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고 아들 태원이를 보면서 치료를 받으니 더욱 힘이 나는 것 같다”며 부활의 의지를 드러낸다.
이에 KBS N 이용철 해설위원은 “야구선수에게는 치료가 우선이다. 착잡함보다는 늦어도 서두르지 않는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 밖에도 남편을 위해 허리 통증에 좋은 구기자, 오가피, 생강차 등을 준비하는 고영민의 아내 서혜연의 내조와 차라리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며 화답하는 고영민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고영민의 귀국 심경고백을 들을 수 있는 야구스타 부부의 리얼 스토리 '나야결' 8회는 5일 밤 11시 KBS N 스포츠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고영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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