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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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앞둔 아스널-토트넘 "인종차별 용납못해"

기사입력 2012.02.24 10:26 / 기사수정 2012.02.24 10: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널과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양 팀 서포터들에게 지나친 응원과 야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인종차별로 얼룩진 가운데 또 다른 논란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스널과 토트넘 양 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전하는 공동성명서를 게재했다.

이번 성명에서 "경기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규정에 위반되는, 모든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 서포터들은 이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양 팀은 "우린 어떤 경우에도 차별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 만에 하나 인종차별이 일어난다면 바로 구단 측에 알려달라"며 경기 중 발생한 인종차별에 대해선 즉각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오는 26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폭풍전야 속에 영국 현지에선 또 다른 인종 차별 논란이 발생하진 않을까 조바심내는 분위기다.

BBC 스포츠는 특히 친정팀을 상대하는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를 주목하고 있다. BBC는 "지난 8월 열린 두 팀 간의 경기에서도 아데바요르는 아스널 팬들의 표적이 됐다"며 이번 경기에서도 아데바요르의 신변 보호에 신경 써야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영국 축구계는 인종 차별 논란으로 뜨거웠다. 지난 11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간의 라이벌전에서도 루이스 수아레즈가 파트리스 에브라와의 악수를 거부해 비난을 샀다. 지난해 10월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가 맨유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발언을 한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첼시 존 테리 역시 QPR과의 경기에서 안톤 퍼디난드에게 격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사진=엠마누엘 아데바요르 (C) BBC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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