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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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산체스 펄펄…바르셀로나, 레버쿠젠에 완승

기사입력 2012.02.15 06:52 / 기사수정 2012.02.16 09: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디펜딩챔피언'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16강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전통적으로 독일 원정에서 강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도 원정에서 3골을 넣고 승리하며 2차전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올라가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반면 레버쿠젠은 최소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어려움을 안게 됐다.

최근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바르셀로나였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달랐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바르셀로나는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첫 골은 전반 41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발끝에서 나왔다. 하프라인 부근서 메시가 문전으로 절묘한 로빙패스를 연결했고 침투한 산체스가 침착하게 상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산체스는 이 골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 골맛을 보았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감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뒷심 부족을 드러내는 듯했다. 베르단 콜루카에 의해 왼쪽을 돌파당한 바르셀로나는 문전에서 미할 카드렉의 헤딩슛을 막지 못해 골을 내줬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희망은 3분 이상 가지 못했다. 후반 10분 이번에도 레버쿠젠의 뒷공간을 침투한 산체스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스루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바르셀로나는 종료 직전 메시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다니엘 알베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메시가 몸을 날려 골로 연결해 3-1을 만들었다. 메시는 이 골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6호 골을 만들어냈다.

산체스와 메시가 연속골을 터뜨린 바르셀로나는 3-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1차전을 기분 좋게 끝냈다. 바르셀로나와 레버쿠젠은 내달 8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한편, 같은 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아포엘 FC(키프로스)의 16강 1차전에서는 후반 12분 터진 알렉산드레 라카제테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옹이 1-0으로 승리했다.

[사진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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