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직행해 화제를 모았던 2008년생 내야수 이현승이 루키리그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러 화제를 모았다.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15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팀이 실책이 잦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팀을 상대로 28-1 완승을 거뒀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MLB 구단 피츠버그 산하 FCL 파이리츠는 15일 FCL 오리올스와의 루키리그 경기에서 28-1 승리를 거뒀다.
이날 FCL 오리올스는 투수진의 제구 난조와 수비진의 실책으로 무너졌다. 투수진이 내준 볼넷은 무려 11개나 됐고, 몸에 맞는 공도 1개 있었다. 수비에선 실책이 7개나 나와 28실점 중 10점이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FCL 파이리츠 타자들은 상대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날 파이리츠 타선이 폭발해 18안타(2홈런) 28득점을 기록하면서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현승의 활약상이 주목을 받았다. 이현승은 이날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6타점 1볼넷 4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1회말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팀에 리드를 가져왔다.
매체도 "이현승은 6타점을 기록했는데, 특히 팀이 5점을 뽑아낸 1회에 결승 2루타를 날렸다"라고 조명했다.
2008년생 우투·좌타 내야수 자원인 이현승은 중학교 1학년 은평BC(베이스볼클럽)에 입단해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이어간 후, 지난해 1월 한국 고등학교 야구부에 진학하는 대신 피츠버그 구단의 제안을 받아 16세 어린 나이에 미국행을 택해 화제가 됐다.
신장 183cm·체중 77kg의 준수한 체격을 갖춘 이현승은 메이저리그 유망주 소식을 다루는 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BA)로부터 "배트 스피드가 좋고, 장타력이 기대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진출 후 이현승은 지난해 어린 국제 계약 선수들이 참가하는 도미니카 서머 리그에 참가해 45경기에 나와 타율 0.241(133타수 32안타), 2홈런 22타점 38볼넷 17도루 OPS 0.776을 기록했다.
2026시즌부터는 루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7경기에서 타율 0.357(28타수 10안타) 1홈런 12타점 4볼넷 OPS 1.026을 올리며 맹활약하면서 장래가 기대되게끔 만들었다.
사진=서울EP베이스볼클럽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