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요가'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이효리가 요가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지난 10일 '아 요가' 유튜브 채널에는 '효리 말고 아난다 요가쌤들의 속마음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는 요가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1번은 '어깨 안 아프고 싶다'였다. 그 다음 2번은 멋있는 동작을 해서 사람들에게 뽐내고 싶다는 거였다"며 "3단계는 책 같은 걸 보고 깨달음을 얻는 거였다"고 밝혔다.

'아 요가' 유튜브 캡처
그는 "3단계까지 갔는데 뭐가 안 보이더라. 이도저도 아니었다. 그리고 뽐내기에는 내 아사나가 너무 약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더 고수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안전하게 내 삶을 별탈없이 지켰다'는게 남았다. 나는 에너지가 정말 많고 넘치는 사람이라 요가 안 했으면 그 에너지를 내가 어디다 썼겠나"라며 "그냥 한자리 지키고 강아지 키우면서 요가하면서 소소하게 잘 살았다 그거 하나 마지막에 남았다. 그러면서 되게 편안하게 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외부 세상에서의 강한 도파민에 대해서 "그거에 흔들리지 않기 쉽지 않다"면서도 "너무나 건강한 중독에 빠지느라 다른 중독에 못 빠졌다"고 12년 째 요가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아 요가' 유튜브 캡처
그는 "나는 항상 뭔가를 꾸준히 하는 성격도 아니고, 뭔가를 하면 '이 정도면 알겠어'라고 생각하는 성향이 있었다. 그런데 요가는 정말 그런 내 자신을 기특하게 생각하게 해준 도구"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효리, 너 이렇게 진득한 면이 있었어?', '남이 보지 않아도 앞으로 나아가는 꾸준함이 있었네?' 여러 가지 자존감을 채워줬다. 요가가 나한테 그런 존재다. 그러면서 남도 안 예쁘게 볼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이효리는 2024년 11년 간의 제주 생활을 접고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했으며, 현재는 요가원을 개원해 운영 중이다.
사진= '아 요가'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