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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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의외라고 했는데"…'5G 3승 ERA 3.60' 2선발 역할 완벽 수행 중! 사령탑은 처음부터 김건우 믿었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4.25 17:40 / 기사수정 2026.04.25 17:4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좌완 영건 김건우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건우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직전 등판이었던 1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김건우는 1회초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장성우의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김건우는 2회초 이후 조금씩 안정감을 찾았고, 7회초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건우가 프로 데뷔 후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KT전을 앞두고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1점만 더 나면 7회까지 준비하려고 했고, 스코어가 4-0이었다면 (노)경은이가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건우의 종전 한 경기 최다 이닝은 6이닝이었다. 그만큼 사령탑으로선 김건우의 7회 등판 여부를 두고 고민할 법도 했다.

이 감독은 "불펜을 최대한 아끼고 싶었고, 건우가 100구 이상, 7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기 때문에 이제는 밀어붙여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 경험이 쌓여야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건우는 2021년 1차지명으로 SSG에 입단했다. 2024년까지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지난해 35경기 66이닝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김건우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1회초 1번타자 이재현부터 2회초 6번타자 김헌곤까지 타자 6명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KBO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 포함) 경기 개시 후 연속 타자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8년 키버스 샘슨(전 한화 이글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의 5연속 탈삼진이었다.

SSG 코칭스태프는 지난해 김건우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고, 올 시즌 김건우에게 2선발을 맡겼다.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지만, 김건우는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다. 국내 투수 기준 소형준(KT), 구창모(NC 다이노스), 최민석(두산 베어스)와 함께 가장 많은 선발승을 수확했다. 25일 현재 김건우의 성적은 5경기 25이닝 3승 평균자책점 3.60이다.

이 감독은 "처음에 (김)건우에게 2선발을 맡긴다고 했을 때 다들 의외라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지난해 포스트시즌도 그렇게 마지막에 보여준 퍼포먼스를 믿었다. 이왕 기회를 줄 거면 좀 강한 투수와 붙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건우가 이제 조금씩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지 않나 싶다. 그렇게 하면서 자신감이 붙는다면 우리가 늘 찾았던 군필 선발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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