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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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김도영' 이래서 무섭구나…벌써 8홈런, 페이스 심상치 않네

기사입력 2026.04.25 05:1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도영은 2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53(87타수 22안타)으로 상승했다.

김도영은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 좀처럼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도영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도 비슬리 공략법을 찾지 못하면서 6회말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경기의 흐름이 바뀐 건 두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이었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비슬리의 초구 129km/h 스위퍼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의 시즌 7호 홈런.

김도영이 0의 균형을 깬 뒤 KIA는 1점을 더 보탰다. 해럴드 카스트로의 중견수 뜬공, 나성범의 2루타, 한준수의 안타 이후 1사 1, 3루에서 고종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로 벌어졌다.

롯데가 8회말 두 번째 투수 김원중을 올린 가운데, KIA는 2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김도영이 있었다. 김호령의 안타, 김선빈의 2루수 땅볼 이후 1사 2루에서 등장한 김도영은 김원중의 4구 134km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024년 9월 16일 수원 KT 위즈전(2홈런) 이후 585일 만에 멀티홈런 경기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KIA는 마지막까지 4점 차 리드를 지켰다. 선발 아담 올러가 9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KBO리그 데뷔 후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리그 1호 완봉승이기도 하다. 이날 승리로 KIA는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김도영의 홈런 페이스다. 김도영은 24일 롯데전까지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8홈런을 때려냈다. 현재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공동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 장성우(KT 위즈·이상 6개)와의 격차는 2개 차다.

김도영은 2년 전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상)를 수상한 바 있다. 그해 첫 23경기에서 7홈런을 쳤고, 최종 38홈런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금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2년 전보다 올해 페이스가 좀 더 빠르다고 볼 수 있다.

김도영은 지난해 세 차례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홈런은 7개였다. 프로 데뷔 후 가장 큰 시련을 겪었지만, 부상을 통해 더 단단해졌다. 그리고 '건강한 김도영'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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