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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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사고' 올림픽서 스케이트 날 베여 피 철철…얼굴 영구 흉터 남았지만 '활짝' 웃었다→"모든 것에 감사해"

기사입력 2026.04.16 12:09 / 기사수정 2026.04.16 12: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스케이트 날에 얼굴을 베이는 큰 부상을 당한 폴란드 스케이터 카밀라 셀리에가 26세 생일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셀리에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인의 26번째 생일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핑크색 케이크 앞에서 포즈를 취했으며 얼굴에 스케이트 날에 베인 흉터가 눈에 띄었다. 

셀리에는 "조금 더 나이가 들고 아주 많이 유명해졌다. 25살은 모든 것을 얻었다"라며 "사랑, 웃음, 행복, 고통, 그리고 항상 제때 일어나지 않는 꿈과 도전, 또한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수용하는 것도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나를 사랑하고 지지하며 나보다 더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이다. 올해 일어난 모든 것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셀리에는 폴란드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로 지난 3월 2026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셀리에는 게시물에 지인들과 함께 한 일상, 그리고 올림픽 출전과 수술 후 병상에 누워있는 모습, 올림픽 후 남편 다이옌과의 방송 출연 등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얽힌 25세의 순간을 공유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 6조에서 한국의 노도희(화성시청) 등과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5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추월을 시도하는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월드(미국)에게 걸려서 넘어졌는데, 넘어질 때 바로 앞에 있던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의 스케이트 날에 얼굴이 크게 베였다.

심판진은 바로 경기를 중단했고, 셀리에는 응급처치를 받았다. 끔찍한 사고였기에 경기장에 있던 관중들도 충격에 빠졌다.

의료진은 지혈을 시도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셀리에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셀리에는 안와골에 수술받았다. 다행히 손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인생을 바꿀 정도는 아니었으나 몇 가지 불편함은 여전히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근 폴란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고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셀리에는 "안타깝게도 때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얼굴을 맞기도 한다. 흉터가 남고 시야가 흐릿해질 수도 있지만 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심각한 사고였지만 주변에 훌륭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가족 모두가 날 응원해 주고 있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 주고 있다. 많은 이들이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준다"고 말한 셀리에는 특정 상황에서 여전히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난 티타늄 메쉬를 삽입했다. 눈 아래 안와에도 문제가 있다. 눈썹 아래에도 아직 부러진 뼈가 남아 있다"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위를 올려다볼 때다. 때로는 아래를 내려다볼 때도 사물이 두 개로 보인다"고 사고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 셀리에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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