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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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 한화, 황준서 무실점+허인서 홈런 큰 위안 됐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4.16 10:50 / 기사수정 2026.04.16 10:50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또 한 번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좌완 영건 황준서의 호투, 거포 포수 유망주 허인서의 홈런포가 팬들에게 작은 위안을 줬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서 5-13으로 완패를 당했다.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시작된 연패가 '5'까지 늘어났다.

한화는 이날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선발투수로 나선 윌켈 에르난데스가 ⅓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일찌감치 삼성에 주도권을 뺏겼다.

에르난데스는 1회초 선두타자 박승규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삼성 타선에 연이어 뭇매를 맞았다. 타선이 한 바퀴 돌았고, 한화 벤치는 투수교체를 가져가는 초강수를 뒀다.



한화는 전날 구원등판해 ⅓이닝을 던졌던 선발 자원 황준서 카드를 빼들었다. 황준서는 한화가 0-6으로 뒤진 1회초 1사 만루라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황준서는 일단 김지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루 주자가 태그업 후 득점하면서 점수와 아웃 카운트를 맞바꿨다. 이어 최형우에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르윈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황준서는 2회초에도 선두타자 류지혁을 2루타로 내보낸 뒤 강민호의 내야 땅볼 때 1루수 채은성의 실책으로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극복하기 쉽지 않아 보였지만, 전병우와 이재현, 홍현빈까지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화는 황준서가 2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2회말 3득점으로 게임 흐름을 잠시 바꾸기도 했다. 황순서도 3회초 1사 2루 실점 위기를 또 한 번 넘기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4회초 1사 1루에서 이상규와 교체되기 전까지 3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황준서는 한화 팬들에게 아픈 손가락 중 하나다. 2024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2024시즌 36경기 72이닝 2승8패 평균자책점 5.38, 2025시즌 23경기 56이닝 2승8패 평균자책점 5.30으로 성장통을 겪었다.  

황준서는 대신 2026시즌 첫 4경기에서 8이닝 1패 평균자책점 3.38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한화 입장에서는 가뭄에 단비 같은 활약이다.

이날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5년차 포수 허인서의 한방도 인상 깊었다. 허인서는 올해 주전포수 최재훈의 뒤를 받치는 백업포수로 1군에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13(32타수 10안타) 5홈런 9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던 가운데 올해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2개의 홈런을 기록, 차세대 한화 주전 안방마님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화는 비록 5연패의 쓰라림을 피하지는 못했지만 팀의 미래를 짊어질 주축 유망주들의 현재 기량, 가능성을 확인한 건 분명 큰 수확이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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