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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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랑' 진심이네..."축하해 형" 폰세, 시즌 OUT 좌절 속에서도 축하 메시지 전했다

기사입력 2026.04.08 15:40 / 기사수정 2026.04.08 16:17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8회초 1사 한화 폰세가 SSG 최준우를 삼진으로 잡으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18개를 기록했다.  한화 폰세가 류현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8회초 1사 한화 폰세가 SSG 최준우를 삼진으로 잡으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18개를 기록했다. 한화 폰세가 류현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지난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누볐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류현진은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1회말 최정에게 투런홈런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2회말부터 6회말까지 5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SSG 타선을 봉쇄했다.

류현진은 이날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로 삼진을 솎아내며 양현종(2192탈삼진), 송진우(2048탈삼진), 김광현(2020탈삼진), 이강철(1751탈삼진), 선동열(1698탈삼진), 정민철(1661탈삼진)에 이어 KBO리그 역대 7번째 통산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소경기(246경기), 최고령(만 39세 13일), 최소 시즌(10시즌 타이) 1500탈삼진 기록이기도 하다.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한화 폰세가 팬에게서 류현진의 토론토 시절 유니폼을 선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한화 폰세가 팬에게서 류현진의 토론토 시절 유니폼을 선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경기 전 한화 엄상백 류현진 문동주 폰세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경기 전 한화 엄상백 류현진 문동주 폰세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또 류현진은 이날 탈삼진 10개를 만들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전 마지막 등판이었던 2012년 10월 4일 한밭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0이닝 12탈삼진를 잡아낸 뒤 4933일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정규이닝(9이닝) 기준으로는 2012년 7월 24일 한밭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기록한 9이닝 10탈삼진이 마지막이다.

한화 구단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의 1500탈삼진 기록 관련 내용을 알리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후 폰세도 이 게시물을 공유하며 "Congrats Hyung(축하해 형)"이라고 남겼다.


폰세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한화를 정규시즌 2위로 이끌었다. 가을야구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폰세는 류현진의 유니폼을 직접 구입해 모으는 등 류현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7월 한화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KBO 올스타전에서는 류현진의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왼손으로 투구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폰세가 한국행을 결정할 때도 류현진의 존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폰세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5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를 수상한 뒤 "류현진 선수를 항상 존경했고, 우상으로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감사하다. 야구장에 사진이 나란히 붙어 있고, 한화의 역사, 그리고 살아가면서 류현진 옆에서 사진이나 공간을 남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의미가 있다"며 자신의 진심을 표현했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3회초 1사 1루 콜로라도 제이크 맥카시의 타격 때 토론토 코디 폰세가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한 결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상 진단을 받았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3회초 1사 1루 콜로라도 제이크 맥카시의 타격 때 토론토 코디 폰세가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한 결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상 진단을 받았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3회초 1사 1루 콜로라도 제이크 맥카시의 타격 때 토론토 코디 폰세가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한 결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상 진단을 받았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3회초 1사 1루 콜로라도 제이크 맥카시의 타격 때 토론토 코디 폰세가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한 결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상 진단을 받았다. 연합뉴스


짧은 시간 동안 한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폰세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2억원)에 계약했다.

폰세는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5경기 13⅔이닝 평균자책점 0.66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회초 1사 1루에서 제이크 맥카시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병원 검진 결과는 오른쪽 전방십자인대(ACL) 부상.

부상 직후 15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폰세는 지난 6일 60일 IL로 이동하며 우려가 커졌다. 폰세는 지난 7일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고, 상담을 통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재활에 최소 6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것이다.

폰세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우리 팀과 우리의 형제애를 정말 사랑한다. 이 팀에 오게 돼 너무 설레고, 토론토의 일원이 된 게 정말 행복하다. 로저스센터에서 여러분과 다시 만날 날이 너무 기다려진다. 최고의 3부작은 언제나 반전으로 시작한다"며 부상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개인 통산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경기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가 류현진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폰세 SNS
지난 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 선발 류현진이 개인 통산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경기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가 류현진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폰세 SNS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 폰세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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