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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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0만원 계약' 6주 대체 외인 첫 QS, 사령탑도 만족..."구속 안 떨어진 게 고무적"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4.08 13:45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맷 매닝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잭 오러클린을 언급했다.

박 감독은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차전을 앞두고 "오러클린은 일요일(5일) 경기만 놓고 보면 좋은 투수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러클린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오러클린은 2회말 오윤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말에는 샘 힐리어드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하지만 4회말부터 6회말까지 3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추가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삼성은 2026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리엘 후라도, 맷 매닝으로 외국인 투수를 구성했다. 하지만 매닝이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인대 급성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삼성으로선 변화가 불가피했다.

삼성은 지난달 중순 매닝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오러클린과 계약을 맺었다. 계약 내용은 6주 총액 5만 달러(약 7400만원)다. 오러클린은 6주 단기 계약을 통해 기량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00년생인 오러클린은 2018년부터 마이너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2024년에는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데뷔, 4경기 9⅔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4.66의 성적을 기록했다.

오러클린은 지난달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호주 대표로 출전했다. 호주의 1라운드 첫 경기였던 대만전에서 3이닝 무실점, 마지막 경기였던 한국전에서 3⅓이닝 1실점(비자책)을 올렸다.




오러클린은 삼성에 합류한 뒤 시범경기 기간 두 차례 등판했다. 2경기 5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1.69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다만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박진만 감독은 "첫 등판과 두 번째 등판에서 편차가 좀 있었다. 첫 등판에선 우리가 생각했떤 구속이 나오지 않아서 몸에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WBC에서 힘들었던 건지 생각했다. 60구 이상 넘어가니까 구속이 확 떨어져서 걱정했는데, 두 번째 등판에선 본인의 구속이 나왔다. 93구를 던지면서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은 게 고무적"이라고 짚었다.

또 박 감독은 "첫 등판은 야간 경기였기 때문에 날씨가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고, 부담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 (남은 계약 기간) 최소 3~4경기 더 나가니까 더 지켜봐도 될 것"이라며 "(두 번째 등판을 보며)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괜찮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다만 우려도 있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호주프로야구(ABL)와 KBO리그의 시즌 사이클이 다르기 때문이다. ABL의 경우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진행된다. 박진만 감독은 "호주 리그는 11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진다. 우리로 치면 지금이 7~8월을 지나가는 상태다. 그런 부분도 고민하고 있고,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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