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트리플A에서 3안타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에서 뛰는 송성문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송성문이 올해 미국 무대에서 3안타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올해 한 경기 최다 안타는 2개(3월 29일)였다. 송성문의 트리플A 타율은 0.211에서 0.292(24타수 7안타)로 상승했다.
엘파소 치와와스는 사마드 테일러(우익수)~제이스 보웬(중견수)~송성문(유격수)~닉 솔락(좌익수)~로돌포 듀란(포수)~호세 미란다(1루수)~파블로 레예스(지명타자)~마르코스 카스타논(3루수)~메이슨 맥코이(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마르코 곤잘레스.
조나단 디아즈를 선발로 내세운 타코마 레이니어스는 라일런 토마스(중견수)~라이언 블리스(2루수)~콜트 에머슨(유격수)~코너 조(1루수)~패트릭 위즈덤(지명타자)~브레넌 데이비스(우익수)~빅터 라브라다(좌익수)~브록 로든(3루수)~잭슨 리츠(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송성문은 1회초 1사 1루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5-4로 앞선 2회초 2사 2루에서 좌완 조나단 디아즈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2루주자 제이스 보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송성문은 중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송성문은 경기 후반 안타를 추가했다. 7회초 1사에서 우완 트로이 테일러의 3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뽑았다.
다만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후속타자 닉 솔락의 안타 때 2루로 진루한 송성문은 1사 1, 2루에서 로돌포 듀란의 좌전 안타 때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송성문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8회초 2사 3루에서 우완 브렌던 화이트의 4구 스위퍼를 노려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경기는 엘파소 치와와스의 10-5 승리로 마무리됐다.
1996년생인 송성문은 2015년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 1군 통산 824경기 2889타수 818안타 타율 0.283, 80홈런, 454타점, 출루율 0.347, 장타율 0.431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6홈런을 때렸으며,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송성문은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2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2030년 상호 옵션까지 실행되면 계약 규모는 5년 2100만 달러(약 317억원)로 늘어난다.
송성문은 지난 1월 개인 훈련을 하던 중 옆구리 근육을 다쳤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지난달 6일 시애틀과의 시범경기를 치르던 중 부상이 재발하면서 2주 넘게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송성문은 시범경기 최종전이었던 지난달 24일 시애틀전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8경기 17타수 4안타 타율 0.235, 1홈런, 1타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412의 성적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끝냈다. 이후 3월 28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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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