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이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서 5이닝 소화로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개인 통산 1500탈삼진에는 단 하나가 모자랐다.
류현진은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고영표과 맞붙었다.
이에 맞선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오윤석(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햄스트링 근육 파열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와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된 투수 엄상백의 소식을 전한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오늘 류현진 선수는 일단 5이닝을 생각하고 있다. 조금 심란한 팀 분위기를 반전 시켜준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최원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현수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타자 안현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던진 8구째 146km/h 속구가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돼 첫 실점했다. 류현진은 힐리어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1회말 곧바로 리드를 빼앗았다. 한화는 1사 뒤 페라자의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문현빈이 비거리 125m짜리 우월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류현진은 2회초 마운드에 올라 장성우와 김상수를 연속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오윤석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류현진은 한승택과 상대해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2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3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이강민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1사 뒤 최원준에게 중견수 왼쪽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처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하주석이 포구 실책과 함께 공을 뒤로 빠트려 동점 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안현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한화는 3회말에도 2사 만루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4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힐리어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류현진은 김상수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여전히 2-2로 맞선 채 5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오윤석과 한승택을 연속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순항했다. 이어 이강민까지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한화는 5회말 1사 3루 기회에서 강백호의 2루수 땅볼 타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한 류현진은 6회초 수비 시작 전 조동욱에게 공을 넘기고 시즌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