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네일이 인천 원정에서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한다. 양 팀 선발투수는 KIA 네일, SSG 미치 화이트다.
네일은 KBO리그 2년 차였던 지난해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은 날도 있었지만, 매 경기 많은 이닝을 책임지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2025시즌 성적은 27경기 164⅓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25.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을 받았던 네일은 지난해 11월 26일 KIA와 총액 200만 달러(약 30억원, 계약금 20만 달러·연봉 160만 달러·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택했다.
네일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2경기 8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14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3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은 네일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바로 '랜더스필드 징크스'다. 네일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통산 3경기 16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8.27로 부진했다. 지난해에는 두 차례 이곳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5월 11일 경기에서는 4이닝 8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6월 22일 경기에서는 패전을 면했지만, 홈런 때문에 아쉬움을 삼켰다. 당시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네일은 7회말 1사 1, 2루에서 한유섬에게 스리런 홈런을 헌납했다. 이날 네일의 성적은 6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이었다.
네일 역시 이를 분명히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그런 장면이 머릿속에 남아있다"면서 "새로운 시즌이 개막하고 지난해 잘 던지다가 마지막에 스리런 홈런을 내준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설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21일 두산전에서 잘 던지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막판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네일은 "개막전에 맞춰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며 "오랜만에 겪은 팔꿈치 부상 이후 다시 던졌기 때문에 몸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 몸 상태나 팔꿈치 상태는 좋다"고 전했다.
한편 SSG 선발 화이트는 지난해 정규시즌 24경기 134⅔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올렸다. KIA를 상대로는 한 차례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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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