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출신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1년 만에 V-리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현대건설은 11일 메가와 아시아 쿼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2026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미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윌슨을 지명한 가운데 메가의 영입으로 2026-2027시즌을 대비한 전력 구성을 마쳤다.
현대건설 구단은 "메가 선수는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두 시즌 동안 V-리그에서 활약하며 강력한 공격과 높은 득점력으로 리그 정상급 기량을 증명한 선수인 만큼, 이번 복귀는 현대건설 배구단의 화력을 한층 끌어올릴 핵심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가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트라이 아웃에서 지명한 윌슨이 측면을 책임지고, 메가는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반대편 공격을 담당한다"며 "구단은 두 선수가 보여줄 시너지가 팀 전력 안정화는 물론,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99년생인 메가는 신장 185cm를 앞세운 파워와 공격력이 강점이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쿼터를 통해 V리그 정관장에 입단, 중남미, 유럽 선수들과 견줘도 떨어지지 않는 힘을 보여줬다. 정관장은 메가의 활약 속에 봄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2024-2025시즌에도 메가와 동행을 이어갔다. 메가는 공격 성공률 48.06%, 32경기 802득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정관장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과 준우승에 큰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메가는 2024-2025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 대신 한국을 떠나게 됐다. 가족의 건강 문제로 정관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메가와 한국 배구의 인연은 2026-2027시즌 현대건설에서 이어지게 됐다. 현대건설은 2024-2025시즌 통합 우승 이후 최근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아픔을 딛고 차기 시즌 다시 한 번 정상정복을 노린다.
메가는 구다을 통해 "현대건설 배구단처럼 전통 있는 강팀에서 뛰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며 "오랜만에 복귀하는 V-리그에서 더욱 성숙해진 경기력으로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메가 선수는 이미 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로, 공격력 강화 뿐만 아니라 팀 전술 운용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최고의 성적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