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지호가 공공도서관의 책에 밑줄을 그었다가 과거 논란들까지 재조명되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지호는 최근 자신의 SNS에 김훈 작가의 소설을 읽은 후기를 남기며 밑줄이 그어진 책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문제는 해당 도서가 개인 소장이 아닌 공공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이었다는 점이다. 특히 사진 속 김지호가 볼펜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공공재를 훼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지호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저의 조심성 없는 행동으로 불편하셨을 분들께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공공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에, 습관적으로 제 책에 밑줄을 긋던 행동이 나와버렸다. 말도 안 되는 행동이었다. 누군가 지적했을 때 바로 '잘못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도서에 대해서는 도서관에 새 책을 구매해 제공하거나 비용을 드리던 죄송한 말씀드리고 교체하겠다"고 수습 방안을 전했다.
단 한 번의 실수였다면 사과로 용서받았겠지만, 지난 2023년 올린 독서 인증샷에도 공공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볼펜으로 밑줄을 그은 흔적들이 다수 발견되며 상습범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애초에 공공도서관 책에 밑줄을 그은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의식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며 김지호의 행동에 경악했다.
여기에 과거 방송 출연 장면까지 소환됐다. 2014년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에서 김지호는 첫날부터 텃밭의 작물을 모두 먹어버리는가 하면 게스트라는 이유로 설거지를 하지 않고 도망가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이서진이 '최악의 게스트'라고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고, 제작진 역시 '먹튀'라는 자막을 달았다.
예능적 상황으로 웃어넘길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공교롭게도 이번 논란과 맞물리며 일부에서는 인성 문제로 확대 해석하는 분위기가 됐다. 단순 실수에 대한 사과를 넘어 과거 행적까지 재조명되면서 김지호를 둘러싼 비판 여론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지호,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