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5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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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0-2 태국 "中 축구 이젠 아시아 4류" 또또 망신!…슈퍼리그 연간 1조5000억 미친 투자 어디 갔나→AFC 클럽 랭킹 또 추락

기사입력 2026.02.25 02:04 / 기사수정 2026.02.25 02:0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국의 축구 굴기가 힘을 잃어가고 있다. 한 때 연간 1조5000억원 쓰던 중국 슈퍼리그가 아시아에서 4류로 전락 중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랭킹 중간 순위에서 중국이 동남아시아 강국 태국에도 밀렸다. 

AFC는 지난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 AFC 남자 클럽 대회 랭킹 중간 순위를 발표했다.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스테이지가 마감되고 AFC 챔피언스리그2(ACLT), AFC 챌린지 리그 16강이 마무리된 가운데, AFC는 올 시즌 클럽 랭킹 중간 순위를 공개했다. 

클럽랭킹 점수는 해당 시즌 포함 총 8개 시즌 각 리그 구단들의 아시아 클럽 대항전 성적을 수치화해 평균 점수를 계산하고 가중 평균을 내 총점을 합산한다. 2020시즌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포함시키지 않는다. 



2025-2026시즌 클럽 랭킹은 오는 2027-2028시즌 각국 리그의 아시아 대항전 출전권을 결정한다. 동아시아 1위는 ACLE 3장, 2~3위는 ACLE 2장과 플레이오프 1장, ACLT 1장, 4위는 ACLE 1장과 플레이오프 1장, ACLT 1장을 얻는다.  

한국 K리그는 올 시즌 중간 점수 12.583점을 얻었다. 이전 대회 성적을 총합해 총점 85.584점을 받아 아시아 전체 3위, 동아시아 지역 2위다. 

현재 진행 중인 ACLE에서 서울과 강원이 16강에 진출해 점수를 많이 쌓았다. 



일본 J리그는 올 시즌 중간 점수 18.917점, 총점 108.952점을 받아 전체 2위, 동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전체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총점 122.195점을 얻었다. 

동아시아 3위는 태국으로 올 시즌 중간 점수 12.083점, 총점 58.721점을 얻었다. 

태국은 코로나19 이후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도 ACLE에 출전한 부리람 유나이티드가 리그스테이지 4위로 16강에 진출했고 ACLE에선 랏차부리가 8강까지 진출했다. 방콕 유나이티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BG빠툼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반대로 중국이 태국을 2년 연속 넘어서지 못해 동아시아 4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올 시즌 중간 점수 7.383점, 총점 49.483점으로 태국과 점수 차가 8점 이상 난다. 아시아 전체로는 8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2024-2025시즌 근소한 차이로 태국(54.873)이 중국(54.682)을 제치고 동아시아 4위가 된 뒤 2년 연속 중국을 앞지른 셈이다. 그 차이는 크게 벌어졌다. 



올 시즌 중국은 청두 룽청, 상하이 하이강, 상하이 선화가 ACLE에서 최하위권을 모두 형성하면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청두와 상하이 선화는 단 1승에 머물렀고, 상하이 하이강은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동아시아 12개 클럽 중 10~12위로, 바닥을 3개 팀이 깔았다.

ACLT에서 베이징 궈안도 단 1승에 머물러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중국은 아시아 대항전에서 전멸하며 이 점수 그대로 확정된다. 태국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중국은 광저우 FC가 2013시즌과 2015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아시아 대회에서 전혀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파행적인 리그 운영으로 리그가 이제야 다시 개선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보다 슈퍼리그를 더 우선시하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아시아 무대에서는 힘을 덜 들이는 모양새다. 



여기에 태국 리그 팀들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외국인 선수 수급이 더 원활해진 것도 한몫했다.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을 철폐해 아시아 대항전에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뛰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도 약 30점 대의 차이를 보이면서 확연한 수준 차이를 드러냈다. 

중국은 2010년대 중후반 '축구 굴기'를 앞세워 프로축구에 엄청난 투자를 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상당수 중국으로 향했다. 명장들도 거액을 받고 14억 대륙을 찾았다. TV 중계권료도 크게 뛰었다. 엄청난 투자가 5~6년도 되지 않아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다만 한국도 안심할 순 없다. 태국의 상승세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가중치가 그리 높지 않은 2020년대 초, 그리고 2010년대 말 점수에서는 태국과 격차가 크지만, 가장 최근 점수인 2024-2025 시즌 점수는 오히려 태국(14.875)이 한국(14.762)보다 더 높았다.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을 철폐한 K리그지만, 여전히 추춘제 전환 검토 단계에 있는 점은 아시아 대항전 준비의 연속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존재하기 때문에 태국의 추격에 영향받을 가능성도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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