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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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나이 차 많이 나는 ♥ 부담, 거부감 들어"…멜로가 없던 이유 (휴민트)[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02.11 14:30

영화 '휴민트' 배우 조인성.
영화 '휴민트' 배우 조인성.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조인성이 자신의 멜로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배우 조인성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조인성은 동남아에서 벌어진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을 연기했다.

조인성은 과감히 멜로 설정을 버린 '휴민트'를 선택했다. 그는 "요즘 전 스스로가 멜로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제 사람이 더 궁금하다고 이야기한 조인성은 "사랑도 중요한데 사랑을 포함해서 사람이 되게 궁금해진다. 사랑 하나에 집중하기보단 사람을 그려보고 있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내가 어떤 사람을 그리려 하는지에 대해 집중하게 된다. 최근 멜로한 게 없다. '무빙' 때 한효주와 짧게 한 것이 다였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멜로도 어릴 때 많이 해봤다. 지금의 멜로는 또 다를 수 있겠으나 멜로를 많이 했다. 한도초과다"라며 "(멜로는) 자기복제하기가 너무 쉽다. 자기 매력을 많이 넣어야 헤서 자기 도취에 빠질 때도 많다. 그런걸 배제하고 싶고 사람 자체를 많이 만들고 싶다. 그래서 영화를 하는 거다. 멜로를 한다면 드라마에서 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라고 진심을 꺼냈다.

이어 "이 작품도 그래서 선택했다. 앞으로 나이 들어가면서 해야될 제 몫이 있다면 이런 게 아닐까"라며 "제 나이가 마흔 중반이 됐다. 나보다 열두 살 어린 친구랑 붙여놓는 것도 좀 그렇다. 그런 사랑도 있겠으나, 거부감이 들지 않나. 저도 물리적으로 나이를 먹었다"고 솔직히 전했다.

"나이차이 많이 나면 부담스럽다"는 조인성은 "점점 젊은 배우들이 요즘 많이 나온다. 연예계 자체가 어렵다고 하지만 그 와중에 젊은 배우들이 나와주는 거 같다. 그런 친구들 멜로를 보고, 멜로를 통해 스타가 나온다. 근데 거기 제가 다시 들어갈 수는 없다"고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휴민트'는 11일 개봉했다.

사진=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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