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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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대형 악재, 안타까운 '오피셜' 공식발표…황희찬 당분간 못 본다 "몇 주 동안 출전 불가" 감독 확인

기사입력 2026.02.11 06:17 / 기사수정 2026.02.11 06:1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황희찬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결장한다.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전반전에 조기 교체됐던 황희찬의 종아리 부상이 확인됐다. 울버햄턴의 롭 에드워즈 감독은 황희찬이 종아리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는 듯했던 황희찬은 물론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울버햄턴으로서도 악재다. 황희찬의 공백은 새롭게 합류한 아담 암스트롱이 메워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버햄턴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턴이 수요일 저녁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를 앞두고 롭 에드워즈 감독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황희찬이 몇 주 동안 출전할 수 없을 거라고 밝혔다"라며 에드워즈 감독의 말을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에드워즈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몇 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 같다"라며 "그는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몇 주 뒤에 다시 검사를 하고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마 (복귀까지)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오려면 몇 주 이상 걸리는 데다, 황희찬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결국 추가 검진 결과에 따라 황희찬이 전열에서 이탈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는 셈이다.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과 결별한 뒤 황희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던 울버햄턴으로서는 때아닌 악재다.

한동안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던 황희찬은 올해 첫 경기였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최근 7경기에 꾸준히 출전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황희찬은 직전 경기였던 첼시전 전반 41분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 위에 주저앉았다. 상대 선수와 충돌한 것은 아니었지만, 종아리 근육에 갑작스럽게 문제가 생긴 듯했다.

울버햄턴은 급하게 의료진을 투입했으나, 황희찬은 자신의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파악한 듯 좋지 않은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결국 에드워즈 감독은 황희찬이 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한다고 판단, 비교적 이른 시간에 황희찬을 교체했다.

이번 부상은 황희찬이 울버햄턴에 입단한 이후 입은 11번째 부상이다. 지난 2021년 여름 울버햄턴에 합류한 황희찬은 그동안 몸 관리에 집중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려고 노력했지만, 풀릴 듯하면 부상으로 흐름이 끊기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반복되는 부상에 팬들도 지친 모양이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황희찬이 첼시전에서 울버햄턴 팬들에게 좌절을 안겼다. 울버햄턴 팬들은 황희찬에게 같은 목소리를 냈다"라고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황희찬은 오랫동안 울버햄턴의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그는 이번 시즌에 팀에 필요한 수준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며 "첼시전도 마찬가지다. 대다수의 울버햄턴 팬들이 황희찬이 부상을 당하자 기뻐하는 것 같다. 팬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황희찬을 선발로 기용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울버햄턴 팬들은 "현재 황희찬은 울버햄턴을 위해 뛸 자격이 부족하다", "왜 황희찬이 매 경기에 출전하는지 잘 모르겠다", "지금의 경기력이라면 그가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아스널전부터 10경기 연속 부상을 당하지 않고 선발 출전한 황희찬의 행진은 10경기 만에 멈췄다. 울버햄턴은 공격의 핵심인 황희찬이 부상으로 조기 교체된 첼시전에서 1-3으로 패배하며 또다시 반등의 실마리를 마련하지 못했다. 25라운드 기준 울버햄턴은 승점 8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황희찬의 부상은 울버햄턴만이 아니라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악재다.

측면에서 스피드와 힘을 바탕으로 한 직선적인 돌파가 가능하고, 때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로도 기용될 수 있는 황희찬은 홍명보호 공격에서 빠질 수 없는 자원 중 하나다. 왼쪽 측면 공격수 포지션으로 한정했을 때 황희찬 외에도 기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황희찬과 같은 플레이를 기대할 만한 자원은 없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네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황희찬의 부상 소식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만약 황희찬이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기간이 장기화된다면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는 홍명보호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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