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휴민트' 배우 박정민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박정민이 '휴민트'에서 지금껏 보여준 적 없던 비주얼을 선보였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배우 박정민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박정민은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파견된 보위성 조장 박건을 연기했다.
박정민은 '밀수'에 이어 류승완 감독을 다시 만났다. 체중을 증량하며 장도리 역 비주얼을 만들었던 박정민은 멜로를 섞은 박건으로 180도 다른 비주얼로 등장했다.
박정민은 '휴민트'가 데뷔 이래로 가장 비주얼을 신경 쓴 작품임을 인정하며 "잘생기게 나와야 한다는 게 아니라 박건처럼 나와야 했다. 북한에서 군사훈련하고 작전하고 임무 수행하는데 햄버거를 먹고 맛있는 걸 먹었을 거 같진 않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건처럼 나와줘야 한다는 것에 대한 압박이 있었고, 수척해서 선이 살아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그런 마스크를 만들어놔야 촬영 감독, 조명 감독이 선을 만들 수 있지 않나. 배우 개인으로서는 그런 노력을 했다"며 '휴민트' 속 비주얼에 대해 기대를 높였다.
박정민은 "류승완 감독이 '정민이 예쁘니까 멋있게 찍어줘야지' 이런 마음이 있던 건 아니다. 박건이 멋있어야하니 멋지게 찍겠다는 마음이 있었던 거 같다. 절 좋아하신다면 장도리를 그렇게 찍어주셨으면 안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밀수' 장도리와 '휴민트' 박건은 15kg에서 20kg 정도 차이가 난다. 장도리 때는 80kg가 나갔었다. 그때 행복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는 "식단조절 때문에 불행했다면 불행했다. 계속 뛰어야 하고 쉬고 싶은데 운동해야 했다"며 "난생 처음으로 촬영하기 전에 러닝을 했다. 무조건 10km씩 뛰고 갔다"고 비화를 전했다.
한편 '휴민트'는 11일 개봉한다.
사진= 샘컴퍼니, 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