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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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2년 전 출산' 올림픽 신기록 미쳤다! '개최국' 이탈리아 첫 金…은퇴 고려→여자 빙속 3000m 깜짝 우승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08 04:54 / 기사수정 2026.02.08 04:5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탈리아 빙속 선수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가 35세 나이에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롤로브리지다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3000m에서 3분54초2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롤로브리지다는 이날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개최국 이탈리아의 대회 첫 번째 금메달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종전 올림픽 신기록 보유자는 네덜란드 장거리 빙속 간판 이레너 스하우턴이었다. 스하우턴은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 때 3분56초93를 기록해 무려 20년 만에 올림픽 기록을 경신했는데, 이 기록은 불과 4년 만에 롤로브리지다에게 깨졌다.




충격적인 점은 롤로브리지다가 1991년생이라는 점이다. 자국 경기장이라 빙질과 코스에 익숙하다는 점을 감안해도, 35세 나이에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에 많은 팬들이 크게 놀랐다. 심지어 2년 반 전에 출산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경기가 그의 생일인 2월7일에 열렸기에, 롤로브리지다는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자신의 35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레이스를 마친 후 롤로브리지다는 벅찬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애드크로노스'와의 인터뷰에서 "은퇴하고 싶었는데, 남편과 가족, 그리고 연맹에서 포기하지 말라고, 그만두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했다"라며 "그들의 도움에 성공했다. 울기도 하고 정말 은퇴까지 생각했었다"라고 고백했다.




롤로브리지다의 투혼 덕에 이탈리아는 밀라노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이자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롤로브리지다가 이탈리아에 금메달을 가져오자 축사가 쏟아졌다.

이탈리아의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탈리아국가올림픽위원회(CONI)를 통해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 오늘 메달을 획득한 코치진, 각 연맹, 그리고 다른 이탈리아 선수들에게도 나의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해 달라"라고 말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도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의 놀라운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이탈리아 최초의 금메달이자, 그녀의 생일에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거둔 승리이다. 이탈리아의 자부심, 재능, 그리고 투지를 보여주는 멋진 결과이다"라며 축하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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