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8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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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충격 퇴장' 토트넘 또 와르르! 순식간에 무너졌다→'음뵈모-브루노 골' 맨유에 0-2 완패…맨유는 캐릭 부임 후 4연승 [EPL 리뷰]

기사입력 2026.02.07 23:28 / 기사수정 2026.02.07 23:2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기를 망쳤다.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전반전에 퇴장당한 로메로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브리안 음뵈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반면 맨유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부임 후 4경기에서 연승을 내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29점(7승8무10패)으로 리그 14위에 머물렀고, 리그 7경기 무승에 빠졌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승점 44점(12승8무5패)으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홈팀 맨유는 4-2-3-1 전형을 꺼냈다. 세네 라멘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디오고 달로가 백4를 구축했다. 코비 마이누와 카세미루가 허리를 받쳤고, 브리안 음뵈모,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마드 디알로가 2선에서 최전방의 마테우스 쿠냐를 지원했다.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아치 그레이가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중원은 파페 마타르 사르, 주앙 팔리냐, 코너 갤러거가 책임졌다. 사비 시몬스, 도미닉 솔란케, 윌송 오도베르가 스리톱으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포문은 맨유가 열었다. 맨유는 전반 1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음뵈모의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노렸지만, 음뵈모의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음뵈모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맨유는 2선의 페르난데스와 디알로를 적극 활용한 공격으로 토트넘을 괴롭혔다. 맨유가 점차 주도권을 잡으면서 카세미루와 마이누까지 높은 위치에서 공을 잡고 공격에 가담하는 상황이 잦아졌다.

전반 10분과 11분 카세미루가 연달아 슈팅을 쐈으나 첫 번째 슈팅은 수비에 막혔고, 두 번째 슈팅은 굴리엘모가 선방했다. 



경기 초반 밀렸던 토트넘은 전반 12분 갤러거의 슈팅과 전반 14분 팔리냐의 연속 슈팅으로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전반 16분 갤러거의 크로스에 이은 시몬스의 슈팅과 판더펜이 놓친 기회도 토트넘의 주도권 싸움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맨유는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20분 쿠냐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쏜 슈팅이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전반 23분과 26분에는 페르난데스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상대 2선을 제어하고 중원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오려고 했던 토트넘의 계획은 전반 29분 주장 로메로의 퇴장으로 물거품이 됐다.

로메로가 경합 상황에서 카세미루의 발목을 세게 밟으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이다. 두 선수의 경합 장면을 앞에서 지켜본 주심은 고민조차 하지 않고 로메로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퇴장당한 뒤 전반 32분 오도베르를 불러들이고 라두 드라구신을 투입해 수비 숫자를 맞췄다.

맨유는 로메로의 퇴장 이후 어수선해진 경기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코너킥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통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8분이었다.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마이누가 밀어줬고, 이것을 페널티지역 밖에서 대기하던 음뵈모가 토트넘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정교한 슈팅으로 차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음뵈모의 선제포로 기세를 탄 맨유는 전반 41분 카세미루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전 추가시간으로 주어진 5분 동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전반전은 맨유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분위기도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전 초반 토트넘에 변수가 터지면서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후반 8분경 주전 레프트백 우도기가 통증을 호소한 끝에 결국 소우자와 교체되어 나간 것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산투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소우자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었다.

이때부터는 완전히 맨유의 흐름이었다.



맨유는 후반 11분 페르난데스, 후반 15분 쇼, 후반 16분 달로, 후반 17분 또다시 쇼가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을 노렸다. 토트넘은 시몬스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내준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오히려 무리하게 중원 싸움에 가담하려다 후반 25분 팔리냐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맨유는 계속해서 추가 득점을 꾀했다. 후반 26분 디알로가 측면 돌파 후 슈팅을 시도한 것이 비카리오에게 막히면서 땅을 쳤다. 이어진 달로의 슈팅도 빗나갔다.

맨유는 1점 차로 만족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후반 30분 쿠냐를 베냐민 세슈코와 교체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솔란케 대신 랑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했다.

맨유가 기어코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36분 달로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안으로 쇄도하던 페르난데스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비카리오 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유는 후반 41분에도 추가 득점할 기회가 있었지만, 문전에서 나온 음뵈모의 슈팅이 위로 높게 치솟으면서 무산됐다. 이후 맨유는 쇼와 카세미루, 음뵈모를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누엘 우가르테, 조슈아 지르크제와 교체하며 경기 마무리를 준비했다.

후반전 추가시간도 5분이었다. 맨유는 무리하지 않고 리드를 지키는 데 집중했고, 힘이 빠진 토트넘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경기는 맨유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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