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로메로는 전반 29분경 맨유의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로메로는 수비 지역에서 공을 탈취한 뒤 미숙한 터치로 소유권을 내줄 위기에 처하자 급하게 발을 뻗다 카세미루의 발목을 강하게 밟았다. 카세미루는 그라운드 위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이 장면을 바로 앞에서 지켜본 주심은 곧바로 뒷주머니에서 빨간색 카드를 꺼냈다. 비디오 판독(VAR)이나 온 필드 리뷰 없이 퇴장을 줘도 무방한 파울이라는 판단이었다.
로메로도 판정을 받아들인 듯 고개를 떨궜고, 이내 주장 완장을 미키 판더펜에게 넘겨준 뒤 터널을 향해 터덜터덜 걸어갔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경기장을 떠난 뒤 윌송 오도베르를 라두 드라구신과 교체해 수비진을 채웠다.
토트넘이 처한 수적 열세는 금방 경기장에서 드러났다.
전반 38분 맨유의 코너킥 상황에서 브리안 음뵈모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만 것이다. 맨유는 토트넘 수비진의 시선을 골문 쪽으로 쏠리게한 뒤 페널티지역 바깥쪽에서 대기하던 음뵈모에게 공을 연결해 손쉽게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유와 토트넘의 경기는 현재 맨유가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한편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로메로는 규정상 향후 3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또한 의도 여부에 따라 추가 징계가 주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