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7 07:20
스포츠

'올림픽 만점 데뷔전' 신지아 "러츠-토, 플립에서 점프 살짝 뒤집어져"…개인전 대비 과제도 숙지했다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07 00:01 / 기사수정 2026.02.07 01:2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여자 피겨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신지아가 자신의 올림픽 데뷔전을 클린 연기로 마치고는 "올림픽이 아닌 늘 하던 대회로 생각했다"며 멘털 잡기가 좋은 성적의 이유임을 밝혔다.

그럼에도 점프에서 좀 더 보완할 점이 있음도 시사했다.

신지아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93점, 예술점수(PCS) 30.80점으로 합계 68.80점을 얻고 10명의 출전 선수들 중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세계선수권을 3번이나 우승한 사카모토 가오리(78.88점)에게 돌아갔다. 2위는 알리사 리우(미국·74.90점), 3위는 라라 나키 구트만(이탈리아·71.62점)이 차지했다.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 주제곡인 프레데리크 쇼팽의 야상곡 20번에 맞춰 몸을 움직인 신지아는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수 10.10)을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GOE 1.10점을 챙겼다.



이어지는 더블 악셀(기본점수 3.30)도 안정적으로 뛰면서 GOE 0.90점을 추가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기본점수3.20)을 최고난도인 레벨 4로 돌면서 연기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점프에서 가산점 10% 기록되는 연기 후반부에선 트리플 플립까지 가볍게 돌면서 기본 점수 5.83점에 0.78점을 보탰다.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수행했다. 스텝 시퀀스, 레이백 스핀 등 마지막에 수행한 두 개의 비점프 요소는 레벨3을 받았다.

신지아는 연기 뒤 환하게 웃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신지아는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서 김연아(2010년 금메달, 2014년 소치)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피겨의 간판 선수 중 한 명이다.

신지아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4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내는 이례적인 성적을 내고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로 올라왔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선 단체전 금메달, 여자 싱글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시니어 데뷔 시즌인 이번 시즌 초반에 체형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부단한 연습과 자기 관리로 극복하면서 지난달 열린 올림픽 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대회 개인전 여자 싱글은 오는 18일(쇼트프로그램)과 20일(프리스케이팅)에 열린다. 신지아는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도 충분히 메달 후보가 될 수 있음을 알렸다.

신지아는 연기 직후 국내 중계사 JT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작 전에 살짝 긴장되긴 했으나 한 발 뒤에서 언니 오빠들이 응원해줘 힘이 됐다. 언니 오빠들이 "그냥 해"라고 말해줬다"며 여자 싱글에 함께 참가하는 이해인, 남자 싱글에 나서는 차준환과 김현겸,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조 등의 응원에 감사를 전한 뒤 "단체전에 뛸 수 있어 영광이다. 개인전 전에 한 번 경기 감을 느낄 수 있어 다행이다"고 했다.

신지아는 "올림픽이라고 생각하면 긴장될 것 같아 늘 하던 대회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긴장됐지만 너무 긴장하지 않으려고 방법을 찾은 것 같다"며 "내 프로그램 음악 들으면서 마인드 콘트롤하고 이미지 트레이닝 했다. 평소 대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점프를 두고는 "러츠-토(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플립(트리플 플립)에서 점프가 살짝 뒤집어지긴 했지만 나머지 수행은 연습한 것 보여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