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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508억 포기하고 SON 선택? 호날두 MLS 이적설 재점화… LAFC 슈퍼스타 프로젝트 전격 부상→손흥민과 투톱 결성할까

기사입력 2026.02.06 09:49 / 기사수정 2026.02.06 09:4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투톱, 상상만 해도 짜릿하다.

호날두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손흥민이 뛰고 있는 LAFC와의 연결설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 소속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내부 상황에 대한 불만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호날두의 커리어 말년 행선지를 둘러싼 시나리오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알 나스르 구단 운영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사우디 프로리그를 떠나는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설이 재점화된 배경에는 구단 운영 주체인 사우디 국부펀드(PIF)에 대한 불만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곧 만 41세가 되는 호날두가 알나스르에서의 상황에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오는 6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동일한 PIF 산하 구단 간 투자 격차를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다. 리그 우승 경쟁팀 알힐랄이 이번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대형 스타 카림 벤제마 영입을 통해 스쿼드 강화를 이어가는 반면, 알나스르는 이라크 미드필더 하이데르 압둘카림 영입에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전력 보강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호날두의 불만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사우디 내 입지에 균열 조짐이 나타나자 MLS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미국 '애슬런 스포츠'는 5일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7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지만, 유럽 복귀 혹은 MLS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MLS 세 구단이 호날두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지목한 선두 후보는 인터 마이애미와 LAFC다.

다만 메시와 한 팀에서 뛰는 시나리오는 현실적 장벽이 존재한다. 마이애미는 현재 지정선수(DP) 슬롯이 메시, 로드리고 데 폴, 헤르만 베르테라메로 모두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엄청난 연봉을 수령하는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DP 슬롯을 열어야만 한다.

호날두의 MLS행을 점친 또 다른 글로벌 매체 'inkl' 역시 "메시와 호날두가 한 팀에서 뛰는 장면은 전 세계 팬들이 꿈꿔온 판타지지만, 현재 로스터 구조상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구단 수뇌부가 창의적 해법을 찾을 수는 있으나, 규정과 재정 구조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난제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 틈을 파고드는 팀이 바로 손흥민이 뛰고 있는 LAFC다.

'inkl'은 MLS 내 유력 행선지를 순위 형태로 분석하며 LAFC를 1순위로 꼽았다.

매체는 "LAFC는 구단 창단 이후 슈퍼스타를 끌어들이는 자석 같은 역할을 해왔다. 가레스 베일, 조르조 키엘리니, 위고 요리스 등이 그 예"라며 "호날두가 합류한다면 공격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을 측면에 두는 구상은 MLS 최강 공격진을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핵심은 손흥민과의 조합이다. 이미 LAFC에서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은 손흥민이 최전방 호날두와 호흡을 맞출 경우 파급력은 단순 전력 보강을 넘어선다.

호날두는 손흥민이 공개적으로 롤모델로 꼽아온 선수다. 손흥민은 과거 여러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며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슈팅 폼, 감아차기, 프리킥 루틴 등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전술적 시너지 역시 주목된다. 호날두가 박스 안 결정력에 집중하고, 손흥민이 좌측에서 침투와 찬스 메이킹을 담당하는 구조는 전성기 시절 여러 팀에서 검증된 공격 패턴과 유사하다. 여기에 부앙가까지 더해질 경우 속도, 침투, 제공권, 피니시 능력을 모두 갖춘 입체적 공격 라인이 완성된다.

'inkl'은 "이 조합은 호날두가 집착하는 1000골 기록 달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도시 환경도 변수다. 로스앤젤레스는 글로벌 스타에게 최적의 시장이다. 할리우드, 상업 스폰서십, 글로벌 브랜딩 측면에서 사우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다.

매체는 "로스앤젤레스는 스타를 갈망하는 도시이며, 호날두가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MLS 전체 흥행 구도 측면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호날두가 LAFC,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MLS컵 결승에서 양대 라이벌이 맞붙는 시나리오가 가능해진다.

이는 리그가 오랫동안 꿈꿔온 '메시 대 호날두' 미국 결전이 된다. 'inkl'은 이를 두고 "역대 최고의 개인 라이벌리가 MLS 타이틀을 놓고 충돌하는 장면"이라고 표현했다.

물론 LAFC에게도 현실적 장벽이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연봉이다.

그는 사우디에서 연봉 1억 7700만 파운드(약 3508억원)에 달하는, 축구 역사상 최고 수준의 계약을 체결했다. MLS 구조상 동일 수준 보장은 불가능하다.

MLS 이적이 성사되려면 상당한 연봉 삭감이 필요할 것이다. 실제로 이는 메시 영입 당시에도 다양한 상업 수익 배분 구조를 통해 해결한 바 있다.



사진=SNS / 연합뉴스 / ESPN X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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