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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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몰락 주범' 벨라스케즈, 현역 이어간다…CHC 마이너 계약

기사입력 2026.02.05 15:39

지난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11경기 35이닝 1승4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던 미국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11경기 35이닝 1승4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던 미국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BO리그 역사상 최악의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빈스 벨라스케즈가 마이너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벨라스케즈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알렸다. 2025시즌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마친 뒤 재계약에 실패했던 가운데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택했다.

1992년생인 벨라스케즈는 신장 190cm, 체중 95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이다.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8번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했을 정도로 특급 유망주 대우를 받았다.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2015시즌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 휴스턴에서 19경기 55⅔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4.37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벨라스케즈는 2016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 24경기 131이닝 8승6패 평균자책점 4.12로 성공적인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2017시즌 15경기 72이닝 2승7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주춤했지만, 2018시즌 31경기 146⅔이닝 9승12패 평균자책점 4.85, 2019시즌 33경기 117⅓이닝 7승8패 2홀드 평균자책점 4.91로 꾸준히 빅리그에서 생존했다.

지난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11경기 35이닝 1승4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던 미국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11경기 35이닝 1승4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던 미국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벨라스케즈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단축 시즌이 치러진 2020시즌 9경기 34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5.56, 2021시즌 필라델피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5경기 94⅓이닝 3승9패 평균자책점 6.30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2022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27경기 75⅓이닝 3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4.78, 2023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8경기 37⅓이닝 4승4패 평균자책점 3.86로 반등했지만, 부상과 수술로 2024 시즌을 재활에만 전념했다.

벨라스케즈는 2025시즌 몸 상태를 회복해 트리플A서 18경기에 모두 선발등판, 81⅔이닝 5승4패 평균자책점 3.42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때 롯데가 러브콜을 보냈고, 지난해 8월 한국행을 결정했다.

롯데는 2025시즌을 함께 시작한 좌완 터커 데이비슨이 지난해 8월 6일까지 123⅓이닝 10승5패 평균자책점 3.65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다만 데이비슨이 6월 이후 10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5.20으로 부진하면서 더 좋은 기량을 갖춘 외국인 투수의 필요성을 느꼈다. 당시 3위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까지 내다보고 데이비슨의 방출과 벨라스케즈 영입을 선택했다.

지난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11경기 35이닝 1승4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던 미국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11경기 35이닝 1승4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던 미국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그러나 롯데는 벨라스케즈를 데려온 뒤 거짓말처럼 침몰했다. KBO리그 역사상 최악의 추락을 겪었다. 데이비슨 방출 이튿날부터 페넌트레이스 종료까지 38경기에서 8승27패3무, 승률 0.229라는 처참한 승률을 기록했다. 4위에 5경기 차 앞서 있던 3위에서, 최종 순위 7위로 시즌을 마쳤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8년 연속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하는 흑역사가 써졌다.

벨라스케즈는 한국에서 11경기 35이닝 1승4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뭇매를 맞았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단 한 번뿐이었고, 피안타율은 0.324에 달했다. 유일한 1승도 지난해 8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4실점 부진에도 타선 도움으로 얻은 경우였다.

롯데는 당연히 벨라스케즈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보류선수 명단에서도 제외하면서 이별을 선언했다. 벨라스케즈는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지난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11경기 35이닝 1승4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던 미국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11경기 35이닝 1승4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던 미국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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