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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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당장 잘라!" 난리 났었는데 뻔뻔하네…'부정 선수 무려 7명' 베트남전 4-0 대승→말레이시아 감독 "이걸로 승점 삭감? 불공평" 망언

기사입력 2026.01.24 12:43 / 기사수정 2026.01.24 12:4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피터 클라모브스키 감독이 베트남전 4-0 대승이 0-3 몰수패로 바뀔 가능성이 생기자 불만을 토로했다.

불법 귀화 선수들을 앞세워 아시안컵 예선에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대파해 김상식 감독의 입지를 흔들었음에도, 클라모브스키 감독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클라모브스키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라모브스키 감독은 "말레이시아가 실제로 승점 삭감을 당한다면 매우 놀랄 거다. 이는 불공평하다"라며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관련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난 처음부터 그들을 제외했을 거다. 당시 말레이시아 정부도 그들의 시민권을 인정했다"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은 지난해 6월 베트남과의 2027 AFC 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두고 귀화 선수들을 출전시키기 위해 FIFA에 위조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귀화 선수들이 가세해 전력이 크게 상승한 말레이시아에 0-4로 크게 졌다. 대패를 당하자 베트남에서 김상식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가 베트남전에 출전시킨 귀화 선수 9명 중 일부가 귀화 과정에서 위조 서류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FIFA는 지난해 9월 귀화 선수 7명에게 12개월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고, 지난해 12월엔 문제의 선수들이 출전한 말레이시아의 A매치 3경기를 모두 0-3 몰수패로 처리했다.

징계를 받은 선수들 중엔 베트남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파쿤도 가르세스도 포함됐다. FAM은 가르세스를 귀화시킬 때 그의 할아버지의 출생지를 말레이시아로 위조했다.




베트남전 4-0 대승 경기는 AFC 관활이라 아직 몰수패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FAM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송을 제기했는데, CAS 판결 결과에 따라 몰수패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의 몰수패가 확정된다면 베트남은 아시안컵 예선 조 1위에 올라 본선행을 확정 지을 수 있기에, 어떤 판결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아시안컵 예선에서 베트남전뿐만 아니라 네팔전에서도 불법 귀화 선수를 기용해 2-0으로 이겼다. 만약 AFC가 2경기 모두 0-3 몰수패로 선언하면, 베트남은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F조 1위로 올라 마지막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해도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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