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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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웃는다! "우리도 페더러-나달 생긴다!" 배드민턴 전설 아들, 테니스 천재로 우뚝… '부전자전' 스포츠 DNA, 중국서 화제

기사입력 2026.01.05 15:25 / 기사수정 2026.01.05 15:2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중국 '배드민턴 황제' 린단의 아들 샤오위가 테니스 코트 위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뽐내며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세의 어린 나이에 쟁쟁한 유럽 유망주들을 제치고 스페인 10세 이하(U-10) 랭킹 8위에 오르며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스포츠 DNA를 입증했다.

중국 넷이즈는 3일(한국시간) "알고 보니 그는 린단의 아들이었다. 그는 9살 때 또래들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부전자전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테니스 연맹이 발표한 U-10 랭킹에서 샤오위는 상위 10위권 내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샤오위의 존재감이 드러난 것은 발렌시아에서 열린 유소년 테니스 선수권 대회였다. 클레이 코트 위에서 현지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빠른 템포와 정교한 샷을 구사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한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가 패배 후 울음을 터뜨릴 정도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에서 3연승을 달성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샤오위가 배드민턴이 아닌 테니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부모인 린단과 셰싱팡의 확고한 교육 철학이 있었다. 두 사람은 아들이 배드민턴보다 테니스에 더 큰 흥미를 보이자 2025년 초 아들을 스페인으로 유학 보내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배드민턴계의 독보적인 인프라와 후광을 포기하고 유럽 테니스 무대를 선택한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부모의 명성이 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아이가 온전히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함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아버지 린단의 배드민턴 기술이 아들의 테니스 실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린단은 자신의 장기였던 폭발적인 스텝과 발놀림을 아들의 테니스 훈련에 접목했다.

배드민턴 특유의 민첩한 움직임과 반응 속도가 테니스 코트 위에서 샤오위만의 강력한 무기가 된 셈이다. 코치진 역시 샤오위의 섬세한 손목 컨트롤과 공격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린단은 아들의 국적 논란에 대해서도 "아이는 국적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단지 테니스를 배우기 위해 스페인에 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훈련 환경을 위한 선택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진=넷이즈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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