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5 00:05
스포츠

'3관왕 대업' 김상식 감독, 2800만원 金메달 받았다…동남아 최고 명장 격상→"베트남 축구 발전 공헌에 감사"

기사입력 2025.12.24 22:20 / 기사수정 2025.12.24 22: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이 동남아시아 축구 새 역사를 쓰면서 2800만원이 넘는 순금 메달을 선물로 받았다.

베트남 매체 '카페 비즈'는 24일(한국시간) "투오이트레 신문은 푸누안 주얼리 주식회사(PNJ)와 협력해 김상식 감독에게 순금 24K로 제작된 특별 금메달을 수여했다. 이 금메달은 가치가 5억 베트남 동(약 2800만원)을 넘는다"라고 보도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8일 태국 방콕에 있는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5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하면서 김 감독은 역대 최초로 한 해에 동남아시아 메이저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지난 1월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전기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7월 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에서도 인도네시아를 1-0으로 꺾어 2관왕에 올랐다.

이후 2025년 마지막 대회인 SEA Games에서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 3개를 들어올리면서 동남아 최초 기록을 썼다.

김 감독이 역사를 써낸 후 베트남 언론 '투오이트레'는 PNJ와 협력해 김 감독에게 금메달을 전달하면서 감사를 표했다.

매체는 "이번 선물은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축구 발전에 대한 뛰어난 공헌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제33회 SEA Games 규정상 코칭 스태프는 메달 수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투오이트레 신문과 PNJ는 김상식 감독에게 특별히 증정할 금메달을 제작하는 아이디어를 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인팀이 제작한 이 메달에는 양국의 국기, 베트남 대나무, 원뿔형 모자, 국화, 한국 왕궁 등 베트남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적 상징이 담겨 있으며, 김상식 감독과 베트남 축구 간의 우정과 특별한 유대감을 상징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특히, 숙련된 장인들이 세심하게 제작한 이 메달은 베트남과 한국 국기가 나란히 새겨진 이미지를 통해 베트남과 한국 간의 축구 및 외교적 파트너십을 상징한다"라며 "이는 양국 간의 굳건한 우정과 한국 코치진과 베트남 학생 선수들 간의 아름다운 유대감을 기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상식 감독은 기념식에서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히며, 투오이트레 신문사와 PNJ, 그리고 베트남 축구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를 표했더"라며 " 쩐 꾸옥 뚜안 베트남축구협회 회장은 이번 선물의 상징적인 의미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에 더 큰 영광을 안겨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라고 했다.


사진=투오이트레 신문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