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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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린 거 아니냐"는 말에…최화정, 27년 라디오 하차 전말 "전 스태프 다 불렀다" (비서진)[종합]

기사입력 2025.12.20 05:10

엑스포츠뉴스DB. 최화정
엑스포츠뉴스DB. 최화정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최화정이 라디오 하차 전말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서는 최화정이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 하차에 대한 비하인드와 심경을 직접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광규는 “맨 마지막 방송에서 엄청 우시지 않았냐. 댓글에 ‘잘린 거 아니냐’는 말이 있길래 말한 거다”라며 그간 제기됐던 하차 관련 추측을 언급했다. 이에 이서진 역시 “형(김광규)이 선배 라디오 잘리신 거라고 하더라”고 거들며 분위기를 풀었다.

최화정은 하차에 대해 차분히 해명했다. 그는 “유튜브를 지난해 5월에 시작했는데 1년 반 만에 구독자가 76만 명이 됐다”며 근황을 전한 뒤, “라디오는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편으로 스태프가 바뀌면서 몇십 년 함께한 작가들과 헤어지게 됐다. 신선해질 거라 생각했지만 고민이 많아졌고, 회의도 거듭하다가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SBS '비서진'
SBS '비서진'


이어 “어느 순간 내가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 27년을 했고, 나는 당연히 30년을 채울 줄 알았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는 건 아니지 않냐”며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최화정은 “라디오 팀, 대표님과 모두 상의했고, 그 과정에서 기꺼이 놔주셨다”며 자발적인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에 이서진은 “잘하셨네요”라고 말하며 최화정의 결정을 존중했다. 최화정은 마지막 방송에 대해 “전 스태프를 모두 불렀고, 예전 스태프들과 함께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1996년 SBS 개국과 함께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2024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화정은 마지막 방송에서 “여러분 그동안 진짜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27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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