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골싱특집' 출연자들이 모두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아직 짝을 찾지 못한 골드 출연자와 돌싱 출연자들이 만난 '골싱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남자 출연자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인 22기 영수였다. 그는 "방송 이후에 연애도 했었다. 그런데 서로 각자 행복을 찾는 게 현명하다 싶어서 정리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볶행'까지 함께한 22기 영숙에 대해서는 "22기 영호 결혼식 때 보고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프라하 여행이 완전히 마무리 짓는 기회가 됐다. (22기 영숙이) 술 먹는 방송에 나오는데 저는 섭외를 거절했다. 엮이지 않는게 진정한 행복한 사랑을 찾는 거라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현직 경륜선수인 22기 상철이었다. 그는 최종 커플이 된 정희에 대해 "3개월 정도 만났는데 잘 안 됐다"며 "이번에도 저번처럼 똑같이 진정성 있게 할 생각이 있다. 낯을 가려서 조용하게 끝났는데 이번에는 용기 내서 말을 많이 해보려고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세 번째 출연자는 26기 골드특집에 출연한 '쌈배형' 경수였다. H자동차 자동차 엔진 연구원인 경수는 "방송 나가고 금연 노력을 많이 했는데 결국 다시 피고 있다. 여기서는 최대한 안 피우려고 노력해 보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79년 생인 그는 "저는 돌싱도 만날 생각을 하고 있다. 나이도 있으니까 절대 안 된다고 하면 만날 수 있는 여성분이 없다. 제가 뭐라고 그런 것까지 따지겠나. 마음 열어놓고 만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촬영 당시 방송 중이었던 '이야기꾼' 28기 영수가 네 번째 출연자였다. 그는 최종 커플이 됐지만 결혼은 상철과 하게 된 28기 정숙에 대해 "좋은 관계로 남기로 했다. 이후 (정숙에게 나솔이와 결혼이라는)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았나. 응원하고 있다. 또 서로 인연이라는 게 있는 것 같고, 인연을 만나는 과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남성 출연자는 지난 공주특집에 출연한 미스터 킴이었다. 20대에 '스트레인저', 30대에 '나솔사계'에 출연한 그는 "만 43살이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동아줄 내려주셔서 여기서 기회를 잡아보려고 출연했다. 사실 노력도 주변에 여건이 있어야 한번 해볼까 하는 거지 제 나이쯤 되면 없다. 노력을 할 곳이 없었다. 그전에는 너무 안일했던 것 같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첫 번째 여성 출연자는 튤립이었다. 돌싱이라고 밝힌 그는 "85년생이다. 이혼한 지 2년 정도 됐다. (연애는) 기회도 흔치 않고 양육자다 보니 시간과 여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튤립은 22기 상철을 마음에 드는 첫인상으로 꼽았다.
이어 등장한 국화 역시 돌싱이었다. 국화는 "3년 정도 결혼 생활을 하고 합의 이혼했다. 아이는 없다"며 "(이혼 후) 결혼의 관점이 달라졌다. 결혼을 위한 결혼이 아니라 사랑하고 필요하고 원해서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첫인상은 22기 영수를 골랐다.
백합은 미혼이었다. 그는 "제가 주로 일하고 집에만 있다 보니까 주변에서 추천을 많이 받았다"며 "돌싱은 만나본 적은 없는데 사람이 괜찮으면 만날 것 같다. 제가 뭐 따지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 사람만 봐서 괜찮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백합은 26기 경수를 첫인상으로 꼽았다.
네 번째 여성 출연자 용담도 돌싱이었다. 그는 "여초 직장이라 주변에 소개해 줄 사람이 없더라"며 용기를 내 나왔다고 말했다. 용담 역시 26기 경수가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마지막 출연자 장미는 미혼이었다. 그는 "나이가 많이 찼다. 폭을 넓혀야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와 맞는 상대면 돌싱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보다 왜소하지 않고 듬직한 스타일이 좋다"며 "제가 종교가 기독교인데 (같은 종교인 22기 영수가 있더라.) 그분을 알아가고 싶다. 성격도 좋으신 것 같다"고 22기 영수에 호감을 드러냈다.
사진 = SBS Plu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